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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두바이

두바이 아라비안 티 하우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9. 1. 31.

두바이에서 작은 딸을 만나서 함께 있다가 헝가리로 돌아가기로 했다.

두바이에 외삼촌 덕에 몇 번 와봤던 작은 녀석은 역시나 요즘 젊은 애들이다.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찾더니 아라비안 티 하우스에 가보잔다.

아이들 학교에 보내고, 열이 나서 학교에 못 간 막내 조카를 데리고 택시로 갔다.

택시로 가면서 보니 전통적인 도심 외곽이다.

아파트들이 노동자들이 사는 듯한 허름한 아파트들이고,

좀 조심해야 할 것 같은 그런 곳이다.

요즘 sns덕에 유명해져서 지점이 몇 곳 더 있다는 데 우린 제일 처음 생긴 곳으로 갔다.

 

 

 

 

 

이날 27도 였다.

그래서 우린 안으로 들어갔다.

 

 

 

 

 

 

 

 

 

 

 

12시쯤이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걱정했는데 안쪽으로 좋은 자리가 생겨서 어찌나 감사했던지.

 

12시 30분까지는 아침 식사만 가능하단다.

12시 30분 이후에 뒤에 있는 점심식사를 주문할 수 있다고.

그래서 우린 아침 식사로 주문을 했다.

우리 옆 테이블의 중국인 가족들이 왜 저리 오래 앉아 있나 했더니 12시 30분을 넘기고

양꼬치랑 닭꼬치등을 주문해서 먹더라는,

당연히 아침도 드셨고.

 

야~~~

우아한 식사는 포기했지만....

 

헝가리이름으로는 뚜로라고 해야 하나? 담백하니 맛있었다.

아이들을 위해 주문한 치즈샌드위치는 포장해 달라 했다.

두 녀석이 핫케이크랑 오믈렛으로 충분해서.

 

 

 

 

 

 

하겸이가 찍어 준 엄마랑 누나 사진.

사진 찍어 달라했더니 동영상을 하늘을 향해 찍었다.

다시 찍어 달라 하니 엄청 많이 눌러서 이렇게 잘 나온 사진들이 있었다는.

 

 

 

공간을 활용하고자 사람이 들어가서 앉으면 테이블을 넓히고,

식사가 끝나면 저리 테이블을 내려서 나올 수 있게 했다.

우리 테이블도.

 

팁 조금 남겨두고 나왔다.

 

아라비안 티 하우스 뒤쪽은 전통가옥들을 이용한 호텔과 작은 커피숖,

그리고 작은 갤러리들이 있었다.

우린 두 꼬맹이 덕에 그냥 다 통과하기로.

 

 

 

작은 게 있으면 하나 사고 싶었지만... 너무 커서....

 

호텔이란다.

 

 

 

 

 

 

 

우리 꼬맹이들도 흉내 내고.

막대 벌레 같은 사람들이 매달려 있는 것이 어째 내 눈에 안쓰럽고 아슬아슬하고,

안에 들어가면 다양한 작품들이 더 있겠지만 우린 통과.

 

 

 

 

 

 

 

 

 

 

 

27도 더위지만 느껴지는 더위는 30도가 넘는 것 같다.

택시를 타니 에어컨을 틀어 주셔서 감사.

딸덕에 예쁜 색다른 카페에서

생전 처음 아라비안 밀크 티도 마셨다.

홍차에 우유를 탄 맛.

딸이 크니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