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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헝가리 디오쉬드에 전통찻집이 곧 오픈을 한다. 호두나무골 찻집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9. 3. 20.

디오쉬드에 오래 알고 지내는 분이 계시다.

집도 이쁘게 지으시고, 마당의 잔디는 일년 열두달 푸르고,

마당의 장미랑 꽃들은 어찌나 탐스러운지 그저 감탄이 절로 나온다.

뒷마당은 과실수들이 있어서 초여름 체리부터 여름에는 참외, 가을에는 감과 호두까지.

그 집에 호두나무골 카페를 여신다고.

한국에 가셔서 전통찻와 여러가지 청을 배우시고 자격증을 취득해서 오셨다.

헝가리에서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취득하시고.

함께 배우자고 하셨는데 하필 그때 두바이에 가야 해서 ...

나도 같이 바리스타 배웠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한국에서 찻잔과 인테리어 소품가지 다 준비를 하셔서 장식을 하셨다.



대문을 들어서면 좌,우에 천하대장군과 지하 여장군이 버티고 서있다.


집안은 사장님이 가꾸시는 분재들과, 난, 선인장들이 있는데 정말 예쁘다.

볼때마다 신기하다. 어찌나 잘 키우시는지.

찻집 이름을 서각중이셨나 보다.

이 찻집 곳곳에 있는 모든 작품들은 사장님이 오랜시간 만드신 작품들이다.


1층 거실과 큰 방을 카페로 꾸미셨다.

메뉴판도 한국에서 직접 만들어서 가지고 오셨다는데...

아직 가격을 책정하지 않으셔서 겉만.

사진이 참 이쁘고 선명하게 잘 나와 있어서 외국분들에게 주문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벽난로에서 밤이랑 호두를 구워주시곤 하셨었는데

아직 찬 공기에 이 벽난로가 참 따뜻하다.

겨울에도 이 찻집은 벽난로의 따뜻함으로 손님들이 오셔서 옹기종기 따뜻한

전통차를 마주하고 담소를 나누기에 참 좋겠다 싶다.






방에 꾸며진 이 공간도 분리된 공간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좋지 싶다



과실수들이 많은 뒷 마당이 보인다.

여름에는 차마시고 뒷마당에 가서 체리나 사과등을 따먹어도 좋을 듯 싶다.



ㅎㅎㅎㅎ

종을 울리면 주문을 받고 영수증을 드리고 ...

나도 그냥 흔들어 봤다.






사모님께서 직접 만드신 생강차와 백설기를 대접 받았다.

아직 영업 허가를 받고 있는 중이시라 매일 연습을 하신다고.

한국이면 모든 재료가 구입이 쉬워 괜찮은데,

헝가리에서 재료를 구해서 만들어 보고 다시 시도하고.

참 어렵다.

그래도 워낙 꼼꼼하시고 차분하셔서 잘하실 것임에 분명.


아래 사진들은 우리 하은이 의대 입학 했을 때 바베큐파티를 해주셨을 때

찍은 사진들이다.

앞마당과 뒷마당으로 연결되는 이곳까지는 정말 멋진 잔디가 일년 열두달 저렇게 푸르다.

카페드 처럼. 아니 융단이라고 해야하나?

뒷마당의 과실수들

사모님이 직접 상추,고추, 깻잎. 열무...다 키우신다.

이웃에 사는 덕분에 사모님이 챙겨주시는 야채 수고함없이 먹고 있다. 나는.

감사하게도.


사모님네 체리나무는 낮아서 바로바로 따서 먹을 수가 있다.

사장님이 가지치기를 하셔서 그렇단다.

우리집 체리나무는 가지치기를 안해줘서 어찌나 키가 큰지

사다리로 올라가야 하낟.

이런것도 미리 알았다면 우리 체리나무도 가지치기를 했을 텐데...ㅎㅎ

바베큐 하는 곳.

우리집과는 달리 이쁘고 예술 적이다.

ㅎㅎ


한국분들도 부다페스트에서 멀지 않아서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원하시면 이곳을 오시면 될테고,

한국의 전통찻집이니 헝가리 분들이나 가까이에 있는 ICSB선생님이나 외국 학부모들도 좋아할 것 같다.

물론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으신 사모님이 커피도 맛나게 내려주시겠지만 무엇보다

한국에서 배워오신 전통 차와 청들을 직접 다 만드셔서 주시니 헝가리 분들에게

우리나라 전통차를 소개할 수 있으니 너무나 좋다.

많이들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