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영웅광장 뒤에 있는 세체니 온천에 갔다가
지금은 농업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버이더 후녀드 성에 갔다.
시민 공원 답게 넓은 잔디밭에 다들 누워서 쉬고 있고
성 뒤쪽 호수에는 쉬는 분들이 책도 읽고 산책도 하고
평화롭다.
우리 하겸이 오랜만에 엄마랑 이모들이랑 시민공원을 걸었다.
그리고 똑똑해 진다는 무명인의 펜촉도 잡았다.
울 아들 더 똑똑해 지면 어쩌누....ㅎㅎㅎ
이 성은 895년에 판노니아 평원을 정복한 1,000년을 기념해서
1896년에 지었는데 모든 건축양식을 동원해서 지었다.
그래서 건물 하나하나 다 다르다.
로코코, 바로크, 네오 바로크, 고딕... 건축양식을 사용해서 조명이 들어오면
정말 아름답다.
ANONYMUS의 팬을 잡으면 똑똑해진다고들 해서
저 팬을 잡고들 사진을 찍는다.
울 아들 더 똑똑해지겠네.
영웅광장으로 오니 단체 관광객도 있지만
처녀 파티를 하나 보다.
면사포 쓰고 친구들이랑 모여서 들....
노래를 부르는데 더워서 그런지 아무도 들어주지를 않는다.
당연히 돈도... 없더라는....
온천하고 피곤하시지... 우리 아드님....
조만간 이 영웅광장도 사람들 못 올라가게 하지 않을까 싶다.
저녁이면 산책 나온 가족들이 자전거나 킥 보드 타고 놀고,
십 대들이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묘기를 부리고,
장난꾸러기들이 동상에 올라가서 말을 타고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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