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비몽사몽 잠이 들깬 하겸이 카시트에 앉히고 무화과 하나 따서 먹고,
집에 와서 또 무화과 따서 그 자리에서 두세 개 먹고...
이제 별로 없다.
우리 집 무화과 나무가 이젠 나이가 들어 열매가 별로 없다.
뒷마당 어린 무화과 나무가 많이 자랐을 텐데....
내일은 신랑보고 뒷마당 나가서 열매가 열렸으면 따오라고 해야겠다.
몇 년 전만 해도 열매가 너무 많아서 잼도 만들고 했는데
이젠 오가며 나 혼자 따먹고 벌들이 먹고...
너무 높은 것은 그냥.... 놔두고...
이번 주 토요일,
이르드 주말 시장이 10주년이란다.
토요 영어학교가 있어서 아쉽지만 못 가 볼 듯...
아들 학교 가는 길이다.
길이 예쁘다.
그런데....
겨울이 오면... 눈이 오면 쉽지 않겠다.
겨울을 준비하는지 길가 쪽 나무들에 빨간색으로 X 표시를 했다.
조만간 자르려나 보다.
겨울바람에 부러지면 이 외길이 막힐 테고... 그럼 정말 심각하니까.
벌써 겨울 준비를 하는구나....
미리미리 나도 준비해야겠다.
11월 되기 전에 동계 타이어로 바꿔야겠다.
오늘 아침 차에 길이 얼었다는 표시가 들어와서 깜짝 놀랐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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