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들의 이야기

아빠 생일도 하고 미국 갈 준비도 해야 하고 바쁜 하루.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9. 10. 12.

아빠 생일이라고 누나랑 울 아들이랑 만나서 선물도 사고

케이크도 아주 작은 것으로 사고

서둘러 주차장에 내려가서 주차비를 내는데 잔돈이 아래로 떨어지자

우리 아들 갑자기 동전을 하나 달란다.

그래서 줬더니...

아빠 생일이잖아. 선물하려고

그러더니 정말 아빠한테 10 포린트 동전을 선물로 드린다.

하필 동전중에서도 가장 작은 단위인 10 포린트를 가져가서. 

그래도 어찌나 당당하게 아빠한테 10포린트를 선물이라고 드리는지.

 

 

 

아빠 생일인데 우리 딸이 좋아하는 베이징 덕하는 곳으로 정하고

내가 좋아하는 딤섬도 주문하고.

어째 남편 생일덕에 우리가 호강이다.

앞으로 이렇게 밖에서 식사해야겠다.

 

 

 

아이고 저 이쁜 주둥이. 

 

 

 

 

 

낮에 지인 만나는 카페에 갔더니 노란 은행잎 같은 의자가 생겼더라는.

좀 생뚱맞아 보이긴 했지만 가을이니까.

 

 

 

 

 

여름은 저 철다리가 뜨거워서 안 앉더니만

오늘 시내 들어가는 길에 보니 앉지 말라는 푯말이 버젓이 있건만

다들 앉아서 강을 바라보며 낭만을 즐긴다.

근데... 커피나 맥주는 괜찮은데 어째 술은 좀 위험해 보인다.

 

미국 갔다가 두바이 들러서 3주 뒤에 오면

초겨울이 될 것 같다.

오자마자 겨울 준비를 해야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