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 창문을 열었는데 헐~~~ 아기 도마뱀이...
그런데 자기도 놀랬나 보다.
죽은 듯이 안 움직인다.
아니 기절했나?
그래서 하겸이 보여주려고 통으로 덮었는데...
이런...
하필 이때 깨어난 건지 아니면 문에 매달려 있다가 떨어져
정신없다가 이제야 상황 파악이 된 건지 움직였다.
그래서 작은 도마뱀의 꼬리가 끊어졌다.
미안해라....
하겸이 불러서 보여주니
"엄마, 밖에 보내자. 지금 풀어주자"
한다.
그래서 바로 밖으로 보내 주었다.
에고.... 미안해라.
정말 꼬리가 그렇게 쉽게 잘리는 줄 몰랐다.
저 통으로 덮을 때 꼬리가 살짝 걸린 것 같더니 그냥 잘라져 버렸다.
다시 자란다고는 하지만 아팠을 텐데... 미안해라.
그러게 왜 창문에 매달려 있다가 떨어지니.
창문이 열리면 바로 옆으로 피하던지 할 것이지 하필 안 쪽으로 떨어져서
내 눈에 띈 것인지.
밖으로 내 보내니 바로 담을 타고 위로 올라간다.
놀랬나 보다. 많이.
이 잘린 꼬리를 어쩐다나....
다시 찾으러 오지는 않을 테고.
앞으로는 우리 마당에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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