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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스페인

Boqueria Market.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0. 2. 9.

작년 12월에 미리 바르셀로나 비행편이랑 숙소를 예약 했었다.

하은이 시험 끝나고 바로 다음날 출발을 했다. 새벽에...

도대체 몇 년만의 가족 여행인지. 너무 좋다.

 

비행기 안에서 여명을 보고,

 

울 아드님 에너지는... 새벽에 출발했는데 잠도 안 잔다. 

 

바르셀로나 도착을 하니 아침이랑 약간 쌀쌀하긴 해도 날이 좋다.

 

아침에 도착을 했기에 숙소로 가기에는 시간이 있어서

하은이가 검색을 하고 시장을 먼저 가기로 했다.

Boqueria Market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 ^

아주 크고 깨끗하고 무엇보다도 과일,야채, 특히나 생선이 신선하고 풍성해서 좋았다.

 

유명한 하몽~~하몽~~~

가격차가 컸다.

 

 

 

 

 

우리도 하나 사서 한 입씩 먹으면서 구경하기로.

 

오징어 다리 튀긴 것도 사서 먹고.

 

 

여행객들 하나씩 들고 먹기 좋게 다양한 과일을 담아서서 팔고 있었다.

 

생 과일 음료도. 울 아드님도 목 마르다 해서 사줬는데 맛이 좋은가 보다.

 

까다로운 우리 아드님 다 드신걸 보면.

 

과일,야채가 정말 신선하고 맛나 보여서 자꾸만 사고 싶은 유혹을 물리치느라...

그런데 생선 가게 앞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그냥 지나치랴....

아들, 딱 3개만 고르세요~~

고민하더니 3개를 고르고 신이난 울 아들.

여행은 이렇게 먹으면서 하는 거지요.

 

 

 

 

 

 

 

 

생굴이 어찌나 신선한지...

일단 3개 사서 바로 먹고,

저녁에 먹을 오징어, 새우, 생선등을 샀다.

이럴 줄 알았으면 초고추장이랑 간장, 와사비 가지고 오는건데...몰랐지요..ㅠㅠ

 

바르셀로나 하면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지 싶다.

그래서 점심 먹고 늦은 오후에 갔다.

다시 오겠지만 일단 눈 도장 찍기로 하고.

울 아들 , 탭댄스 신기해서 한참을 바라 본다.

 

1882년에 착공에 들어 갔다는데...

그 옛날에 이런 디자인의 성당을 생각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유럽의 많은 성당을 보았기에 더 놀라웠다.

나중에 실내를 들어가서는 그저 감탄 밖에는.

성당이 아니라 마치 SF 영화에 나오는 모습 같았기 때문이다.

특히나 빛이.

 

 

 

 

 

조각 하나하나가 특별해서 목이 아프게 올려다 보고

또 보고 , 사진기를 줌해서 보고...

참 특이하다.

 

 

 

우리도 다들 찍는 장소에서 사진을 찍었다.

가족 사진.

 

 

 

 

누나들 사진 찍는 동안 하겸이는 놀이터에서 노는데

옆에서는 어르신들이 쇠 구슬을 굴리면서 게임을 즐기신다.

가만히 지켜보니 어릴 때 구슬치기 비슷한데

오후가 되면 동네 어르신들이 모두 나와서 게임을 즐기시나 보다.

어르신들에게는 참 좋은 시간이구나 싶었다.

 

차로 이동할 때마다 우리 아들 학구적이네. ㅎㅎㅎ

누나들은 어떻게 멀미 안하냐고 신기해 하고.

그림그리고, 그림 설명하고.

그러다 글씨를 쓰고, 숫자를 하더니만 더하기를 한다.

내 참...여행중에 공부하는 우리 아드님.

 

가가멜 집이란다.

 

무슨 악당이라고 했는데.

 

 

 

 

 

아니 갑자기 차 안에서 더하기를 왜 하는지...

그러더니 숫자 놀이를 하자하고,

빼기를 하자 하고.

 

 

 

낮에 마트에서 샀던 새우랑 오징어...

어찌나 달고 맛있던지.

소금이랑 핫 소스에 먹는데도 맛있다.

남은 것은 냉장고에 보관을 했다.

내일 라면에 넣어서 먹기로 하고.

첫날 15000보를 조금 넘겨 걸었다.

울 아들은 뛰고 또 뛰었으니 엄마보다 더 많이 걸었을 텐데

정말 짜증하나도 안내고 어찌나 잘 따라 다녀주는지 ...

오랜 만의 가족 여행이라 그저 신난다.

딸들 바라만 봐도 행복하고

신나서 뛰는 울 아들 보기만 해도 좋고,

피곤한 울 신랑 운전하느라 계속 전화 받느라 고생하니 미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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