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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대걸레질 하며 춤추는 아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0. 5. 28.

요즘 태산이가 집 안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하루에 평균 청소기는 10번 정도 돌리고,

물걸레질은 두번이상은 한다.

요즘 또 왜그리 바람불고 소나기가 한 차례씩 지나가는지...

한번씩 밖을 나갔다 들어오는 태산이 발이 드럽다.

엄마가 물걸레질하는 것을 보더니 재밌어 보였나 보다.

자기가 도와주겠다며 열심히 밀더니만 이상해서 보니 춤을 주고 있는 아들.

어찌나 신나게 춤을 추는지 동영상을 찍었다.

울 아들의 정신세계가 궁금하네. 

어떤 상황에서도 신나게 춤추고 노는 아들.

그런데 맘도 여려서 어찌나 쉽게 눈물도 핑돌고 서럽게 우는지.

울 아들로 하루하루가 재밌고 빠르게 지나가네.

 

https://youtu.be/dad_oZn7FLI

 

신나게 춤추면서 닦아주니 땡큐네, 아들. ^ ^

매일 곤충채집통에 뭔가를 담아서 들어 오는 아들.

전 날은 달팽이를 4마리나 담아 오더니 아침에 마당에 풀어주고,

오늘은 개미를 여러마리 담아 왔다.

안에 흙까지 넣어서는, 먹이를 준다고 과자 부스러기도 넣어 준다.

그저 집안으로 탈출하지 않기만 바라고 있다. ㅠㅠ

 

두바이에 갔을 때 석현이 형아가 만든

트랜스 포머를 보고 난 뒤 부터 자기도 만들고 싶다며

열심히 연습하더니 그 정도는 아니지만 전 보다는

더 멋진 모습의 레고를 만들고 있다.

언젠가는 형아처럼 잘 만들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 에미다.

 

요건 변신 악어란다. 도마뱀에 악어,  뱀.... 아들이라서.

그리고,

이렇게 한번씩 감동을 준다.

올 여름 여름 성경학교 찬양이란다.

열심히 듣더니 쓴다.

축복송, 민수기 말씀이다.

넘 잘 써서 냉장고에 붙여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