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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벌러톤 키즈 파라다이스 하우스에서 휴가를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0. 7. 17.

아침 눈 뜨자마자 너무 신나고 행복한 하겸이.

옆방에는 하람이, 하윤이가 있고, 지호랑 같은 방에서 자고,

저녁에 만난 민준이 형아랑 동생 제인이도 있고.

우리 아들 꿈인가 생시인가 싶을 정도로 행복하다.

 

아침에 눈 뜨자 마자 모여서 들 하겸이가 가지고 간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

우리 아들이 주스 주세요~~~ 할 때 찍었나 보다. 

울 아들 조 이쁜 주둥이.

하람이가 선크림 바르기 싫어하는 울 아들 얼굴에 선 크림을 발라주니 

가만히 있는 울 아드님.

옆 방의 헝가리 가족도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셔서 수영을 하고,

물속에 있는 걸 제일 좋아하는 우리 하겸이는 나올 생각을 안 하고 

정말 하루 종일 물속에서 논다. 원 없이.

하겸이 마법 천자문 쓴 카드를 가지고 갔는데 의외로 아이들이 재밌게 놀았다.

눈 뜨자마자 한자 그리고 노는 아이들.

조금 있자 아이들이 모두 우리 방으로 모였다.

그래서 마법 천자문을 태블릿으로 보여주고, 짐 정리하고.

나란히 앉아서 저 작은 테블릿으로 마법천자문 보는 아이들 , 뒷모습이 너무 예쁘다.

하람이가 다 같이 사진을 찍고 싶다 해서 그러자 하고 아이들을 모았는데....

참 힘드네...

6명의 아이들이 한 번에 앞을 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차 탈 때까지 뛰고 또 뛰는 울 아들.

어찌나 신나게 한자 게임을 하면서 뛰는지.

더 놀고 싶다는 아들 , 그러나 어쩌겠나....

티하니로 가서 점심 먹고 올라가기로 했다.

배를 싣고 티하니로 넘어가는데 울 아들 좀 춥단다. 

주말인 줄 알았다.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

마스크 한 사람은 한 명도 없고...

살짝 겁이 좀 나고. 아이들 빨리 데리고 식당으로 갔다.

포도나무가 지붕처럼 있는 곳에서 아이들은 치즈돈가스,

치킨 돈까스, 우리는 생선요리를 먹었다.

벌러톤에 오면 라벤더 아이스크림은 먹어 줘야지.

메아리 언덕에서 아직도 에너지 넘치는 아가들 30여분 놀았다.

이러고 차를 타면 잠들겠지... 했더니 정말 차를 타자마자 깊은 잠을 자는 아이들.

다음 주부터는 여름 캠프에 가야 하는 하겸이.

그래도 가끔 이렇게 만나서 신나게 놀아야지 싶다.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