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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겸이의 성장일기

앞니 두 개가 다 빠진 하겸이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1. 1. 5.

작년 봄부터 조금씩 흔들리던 앞니를 결국 새해가 되어서

1월 1일 앞니 한 개를 직접 흔들다가

누나의 도움으로 직접 뽑은 하겸이.

그리고 드디어 어제 학교에서 무지무지 많이 흔들려서

이 닦을 때마다 피가 다던 앞니 한 개를 

뽑았다며 보여 준다.

그렇게 우리 아들 앞니 2개가 다 빠져서는 ...

느낌이 너무 이상한 우리 아들. 

아랫니 두 개는 아빠가 빼주었는데,

윗니 두개는 하겸이 본인이 뺐다. 하나는 어제 학교에서. 

요즘 레고로 팽이 만드느라 시간을 다 보내는 아들.

제법 멋지고 잘 만든다.

아빠도 감탄을 하는 우리 아들의 팽이, 엄청 많다. 만들어 놓은 팽이들이....

그런데 레고로 만들었기에 계속 만들려면 만들어 놓은 것을

다시 해체해야 하는데....

어제 학교에 갔는데 작은 피닉스가 레고로 개미를 만들어 왔다며

신나서 설명을 하는 하겸이.

자기한테 없는 부품도 있었단다.

그리고 만든 해룡.

물속을 헤엄치는 공룡을 만든 울 아들. 멋지네.

이건 거미를 만들었는데 어쩌다 보니 다리 숫자가 6개가 되었다.

"엄마, 만들다 보니 여기가 좁아서 다리가 6개가 됐어."

"그럼 거미가 아니고 곤충인데?"

"알아, 어쩔 수 없어, 근데 거미야"

어이없음. 

어쩔 수 없이 다리가 6개인데 그래도 거미란다. 

그래도 잘 만들었네.

요즘 레고로 포켓몬 만들더니 팽이가 되었고,

이젠 곤충이 되려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