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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백신 접종 카드 받은 딸. 좋겠다. ^ ^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1. 3. 20.

카톡으로 사진이 왔는데 무슨 신용카드 인가했다.

뭐야?

하고 물으니 우편으로 온 울 딸 백신 접종받았다는 카드란다.

앞으로 어디를 갈 때 소지하고 다니면 된다고.

살다 살다 바이러스 백신 접종했다는 카드가 발급이 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헝가리는 3월 17일 확진자가 3456명이라서 이제 좀 좋아지나 기대를 했었다.

사망은 195명이지만.

그런데 바로 다음 날,

6502명으로 배가 되고 사망이 207명이 되어서...

무슨 숫자가 이렇게 까지 차이가 나나...

그런데 또 다음 날인 어제는 기절할 뻔했다.

확진자가 만 명을 넘은 것이다.

기록을 깼다.

10759명으로 사망이 213명이다. 

인구 천만에 매일 숫자가 이러니 코로나 걸린 사람이 또 걸리고

나았다가 또 걸리고 그러나?

결국 락 다운을 연장하기로 했단다.

어쩜 좋으나....

 

딸이 백신 카드 받으니 백신 접종을 해 볼까.... 생각이 들었다.

이르드에 아직 주소가 있어서 오늘 신청을 해 볼까 싶다.

일단 백신 카드를 받으면 좋지 싶어서.

 

어제 눈이 왔다.

3월 19일에 눈이... 함박눈은 아니지만 눈발이 흩날렸다.

겨울이 떠나기 전에 마지막 인사를 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