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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가정 예배 드리고 친구도 놀러 오고.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1. 4. 19.

이번 주부터 가정예배를 드린다.

코로나여서 온라인으로 예배들을 드리기에 덕분에 우리도

감사히 온라인 예배를 드렸다.

참 놀랍다.

모두가 다 그렇겠지만 찬양과 말씀이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말씀이네.

감사합니다.

기도를 드리고.

 

어젯밤에 갑자기 츄니 아빠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츄니가 하겸이랑 놀고 싶어 하는데 내일 우리 집에 와도 괜찮겠느냐고.

당연히 괜찮지요. 

우리 아들 예배 드리자마자 창가에 가서 츄니가 왔나 보고.

츄니 기다리면서 또 공룡을 그리는 울 아들. 

비닐 속지가 있는 폴더를 사서 저 공룡그림들을 다 넣어 줬다.

츄니가 초콜렛과 퍼즐을 하겸이랑 같이 맞추고 싶다고 가지고 왔는데 

저 퍼즐은 저렇게 있다가 다시 박스에 잘 넣어서 가지고 갔다. 

그리고 오자 마자 총 가지고 노는 아이들.

로봇 세워 놓고 사격연습부터 한다.

그리고 역시나....

슈퍼 마리오 레고를 다 쏟아 놓고 마리오 타운을 만들겠단다.

귀여운 녀석들.

아그들이 오면 뭘 해줘야 하나 고민이 된다.

노느라고 잘 안 먹기 때문에.

오늘은 간단히 미니 핫케이크 만들었더니 우유랑 잘 먹네.

처음 해보는 게임기 하겸이가 설명해 주고,

계속 하겸이가 이겨서 친구한테 좀 져주라고 했더니 연속 츄니가 이기고,

츄니 엄청 재밌는지 계속 게임하고 싶단다.

그런데 하겸이는 계속 대충 져주니까 재미가 없는지 안 놀고 싶다 하고,

츄니는 더 게임하고 싶다 하고. 

둘이 기질이 비슷해서 잘 노네.

 

오후에 아빠가 와서 집에 간 츄니가 

오늘 11시 넘어 다시 연락이 왔다

하겸이가 츄니 집에 와서 같이 놀면 좋겠다고.

갑자기 연락받고 바로 점심 대충 먹여서 츄니 집에 내려주고,

정말 몇 달 만인가 보다.

혼자 집에서 사진 정리도 하고 이렇게 기록도 남기고.

2주 방학 동안 이렇게 서로 왔다 갔다 하며 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