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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The 판타지움에서 신난 하겸이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1. 8. 8.

대학 친구들을 만나러 수원으로 가는 날,

둘째 하빈이가 하겸이랑 같이 가서 수원에 있는

The 판타지움에서 놀기로 했다.

놀고 택시로 친구 집으로 오면 다시 같이 집으로 오기로.

 

 

 

 

 

 

 

엄마는 몇 년 만에 만난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

우리 아들은 작은 누나랑 같이 어마 큰 실내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았다.

한번 입장료를 내고 들어 가면 2시간을 놀 수 있단다.

더 놀고 싶으면 또 두시간 티켓을 사야 한다고.

입장료 티켓을 사는데 직원이 작은 딸에게 물었단다.

"어머니도 같이 들어 가실 거죠?" 

작은 딸 이런 일 한두번도 아니고 그냥 설명하기 싫어서 "네" 했다고. 

 

우리 아들 11시에 들어 갔는데 이미 아이들이 엄청 많았고.

하겸이보다 나이가 어린 남자아이가 다가와서는

"몇 살이야?" 묻고는 그 때 부터 따라다니며 같이 놀자 했다고.

수줍은 우리 아들은 2시간 거의 다 되어서야 같이 웃고 놀았단다. 

 

2시간 놀고 내가 있는 친구집에 택시로 와서

우리 아들 엄마 친구들에게도 인사하고.

"하겸아, 하겸이도 친구가 있지? 하겸이 친구 츄니네 집에 가서 놀고,

벤체 집에 가서도 놀고 그러지? 오늘은 엄마가 엄마 친구 집에 놀러 온 거야.

한국에 있는 엄마 친구 이모들이야"

 

우리 아들에게 엄마도 친구가 있고 엄마 친구들을 인사 시킬 수 있어서 에미는 

너무 기분 좋고 행복한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