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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비포장 도로 달려 봅시다. 아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1. 8. 30.

전에는 포장 도로로만 달렸다. 자전거로.

그러다 공터 안으로 들어가더니 제법 잘 달리네.

그래서 도전을 했다.

비포장 도로로.

생각처럼 쉽지 않아 몇 번을 비틀거리고 한 번 넘어지고.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올라갔다 내려 온 울 아들.

 

 

헬멧을 써야 하는데 작다.....

우리 아들 머리도 커졌는데...

승마 모자를 씌웠다가 좀 그래서...

내일은 헬맷 사러 나가야 할 것 같다.

 

치과 옆 놀이터에서 놀다가 빗방울 떨어져 돌아왔는데 

다음에 치과에 갈 때는 좀 오래 놀기로 했다.

아직도 놀이터가 좋은 울 아들.

매년 노는 것도 달라진다.

내년이면 놀이터도 심드렁 해지지 않을까 싶다.

요즘 매일 보드게임하며 놀자는 아들.

시계 게임은 헝가리 말로 하고.

정말 하루종일 우노, 할리갈리, 딕싯, 징고, 메모리 게임.....

엄마는 진심다해 재밌게 놀아 줘야 하는데 사실 그렇지를 못한다.

그래서 놀아주면서도 좀 미안함이. 

보드게임을 좋아하니 다행이다 싶은데 다른 보드게임도 찾아 봐야 겠다.

새벽에 카톡으로 온 하겸이 강낭콩.

며칠 새 잎색이 짙어지고 새 잎이 나올 준비를 하네.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다며 알려주니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