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이 아빠 콩콩이 하고 돈을 받아서 카드도 사고 돈이 좀 많이 모아지면
장난감도 사고하는데...
예배 준비를 하다가 작은 누나가 "하겸아 헌금 준비 안 해?"
그 말을 듣더니 어디서 봉투 하나 찾아와서는 헌금을 준비했다.
어쩜 글도 이리 또박또박 썼는지.
평생 이렇게 하나님 예물을 준비하는
우리 에녹의 삶이기를 엄마는 기도한단다.
이날 점심은 샌드위치로 준비했다.
울 아들이 먹을 계란 샌드위치는 바빠서 사진도 못 찍었다.
권사님께서 간장 소스랑 케첩 소스 닭강정을 만들어 오셔서
울 아들 어찌나 맛있게 먹는지.
그동안 엄마, 아빠 임플란트 하느라 좀 부실한 식단이었는데.
닭강정 이렇게 맛있게 먹을 줄이야.
작은 누나, 퇴근시간 맞춰서 웨스텐드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아빠가 손님이랑 저녁식사 밖에서 드시고 오신다 하니 집에 들어가 아들이랑 둘이 먹기
귀찮아서 외식. 넘 좋다.
그런데 울 아들이 많이 안 먹어서 밤 10시 다 되어 자야 하는데 그때 배가 고프다고....ㅠㅠ
결국 김에 밥 싸서 한 공기 그 늦은 시간에 먹고 잤다. 우유 한 잔이랑.
외식은 엄마만 맛나게 많이 먹었다.
우리 집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야겠다.
부다페스트 여기저기 눈길 닿는 곳마다 화려한데....
아들아~~~
누나들이랑 의논하자.
우리 집 어떻게 장식할지.....
어제가 5323명이었는데
세상에.... 오늘은 10,265명이란다.
어떻게 하루 만에 배로 늘지?
울 아들만 백신 접종을 못했는데 마스크 열심히 씌워보지만서도
학교에서 선생님 빼고는 아이들이 다 마스크를 안 쓰니 싫다고....
아들아~~~
조심하자.
넘 무섭게 늘어난다. 코로나 걸린 사람들이.
제네이쉬꼴라는 이제 다시 아이들만 마스크 쓰고 수업을 하고 학부모는
밖에서 기다려야 한다.
우리 아들 큰 첼로 매고 관리 아저씨 도움받아서 교실에 들어서면 선생님이
도와주신다.
수업 끝날 때까지 에미는 밖에서 기다리고.
수업 끝나면 또 선생님이 첼로랑 책이랑 다 정리해서 아들 어깨에 매어주고
문 열어 주시고.....
이노므 나쁜 코로나....
어째 사라지지를 않지?
지구를 떠나 다른 별로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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