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태산이는 참 요상하다.
응가하는게....
대부분은 넓은 공터에서 응가를 하지만서도...
가끔은 정말 힘들게 아주 힘들게...벽이나 나무에 엉덩이를 들이 밀고 아주 요상한 자세로
똥을 싼다.
왜그러지?
그런데 지 똥싸는 거야 뭐라 하겠나 만은...
문제는 그럴때 마다 내가 똥을 치워야 한다는 것이다.
저 넓고 넓은 공터에서 편하게 싸면 나도 똥을 안 치워도 되니 너무 좋으련만.
저렇게 싸다가 가시풀에 엉덩이 똥꼬 찔려서 아주 놀래서
똥싸다 기겁을 한 적도 있었다.
그때 어찌나 웃었던지...
정말 눈물나게 웃었다.
그리고 다시는 안그러겠지 했는데... 아니다....
헐~~~~
어이없다. 그저 한숨만.
지켜보는 나도 힘들다.
넓은 곳이 많기도 하건만 참 요상하다. 니도.
참, 재주다.
어찌 저런곳에 저렇게 똥을 누는지....
저러니 어찌 안 치울 수 있을까...
증말 어째 난 니 똥을 들고 다니는 신세가 되었는지.
넓은 공터에서도 편하게 여기저기 똥을 싼다.
그러다 한번씩 저리 불편한 자세로 아주 어렵게 왜 저리 싸는지.
사진이랑 동영상을 개통령 강 형욱 선생님께 보내 볼까?
우리 태산이는 왜 이럴까요?
태산아,
엄마 애기 데리러 간다.
태산아~~~
야, 최 태산 !!!!
이노므자슥.....집안에서 눈동자만 굴리고 움직이를 않는다.
이제 나이가 9살이라고 나이들어 그런가 이 녀석 꿈쩍도 않는다.
누가 보면 아픈줄....
저러다가도 산책 나가자~~ 하거나 목줄 들고 나오면 팔짝 팔짝 뛴다.
지금은 산책 나갔다 와서 엄마가 나가는 걸 알기에
다녀오시든가.... 말든가.....
태도가 불량스럽다.
이 노므자슥.
앞으로 10살 되고 11살 되면 내가 니를 모시고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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