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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12월 사진 정리를 하다가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2. 1. 11.

노트북에 있는 사진들을 모두 대용량 저장소로 옮기다 보니 

12월 사진들이 눈에 띄어서 올린다.

갑자기 나타난 뮤지션.

크리스마스 전후에 캐럴을 라이브로 해서 오갈 때마다 기분 좋았었다.

꼭 여기서 신호등에 걸리는데 그러면 창문 내리고 듣고 했었다.

우리 아들이 우리집 마당에 만들고 싶다는 자기 집이다.

집 거실에, 자기 방 안의 비밀방이 있는데

또 마당에 저렇게 자기 집을 만들고 싶단다.

일단 접수.

내 앞에.....

정말 정말 오래 된 차다.

헝가리에 1995년도에 왔을 때 길거리에 많이 보였었다.

LADA랑.

그 시절 헝가리는 저렇게 작은 차들이 정말 많았었는데.

신기하다. 아직도 다니는 것이.

작은 딸 재택 근무 할 때 만나서 같이 점심을 먹었었다.

코르빈 쪽에 있는 키치 여빤(작은 일본) 이라는

4~5개의 좌석이 있는 진짜 작은 일식집.

젊은 중국인들이 하는데 내가 먹어 본 일식 중에 제일 맛있었다.

가격은 웬만한 일본 식당만큼 비쌌지만(왜냐하면 너무 작은 식당이라

가격보고 처음에 좀 놀랐었다. 이렇게 작은 식당에서? )

점심값을 낼 때는 비싸단 느낌이 안들었다.

밥이 맛있었기에.

다음에 딸들이랑 다시 갔더니만 영업이 오후 2시부터라고.....

되돌아왔다. ㅠㅠ

뉴욕 카페에 들어가려는 줄이 길고 길다.

저 정도면 한 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하는데.

이제 헝가리는 코로나 무시하고 살기로 결정했나 보다.

어디도 규제나 백신카드 확인은 없다. 

전에는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라고 했었는데 이젠 그냥 일상이다.

큰 딸이 보내온 사진 한 장.

우리 길에 있는 할머니.

이야기 나누다 보니 세멜바이스 의대 교수라고.

인상착의를 설명하니 딸이 사진을 보내왔다.

맞아. 이 할머니야. 

했더니.... 큰 딸 하는 말.

다행이다. 이 분 수업은 이미 다 들었거든. 

우리 이웃 할머니가 큰 딸 학교 교수님이셨구나. 

태산이 산책시키다 본 집이다.

신기해라~~~~

무슨 로봇 연구소 같은 그런 디자인이다.

태산이 데리고 앞으로, 옆으로 구경을 했다.

안이 너무 궁금하네.

뒤로 공간이 엄청 넓다.

정말 궁금하네. 

저렇게 밖으로 걸어 놓으면 누구든 가져가라는 의미다.

안쪽으로 걸면 누군가가 전해주는 거고.

음식이 안에 있는데 누구든 가져가라고.

쓰레기 가져가시는 분들에게 주시는 건가?

큰 딸이 보내 준 건데 난 한 개 맞혔다.

딱! 하나 맞혔으니까...

어르신이네. 

 

근데 난 이런 줄임말을 아주 아주 진짜 진짜 정말 많이 싫어한다.

한글 파괴 같고 서로의 소통을 방해 아니 담을 쌓고 분리시키는 것만 

같아서 난 아주 싫어한다.

그래서 공부 안 하고 싶다.

그런데..... 못 알아들으니 또 답답하고.

우 씨~~~ 짜증.

이런 말 좀 사용 안 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