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까지 바람이 너무너무 불었는데
어제는 바람도 없고 햇살도 좋고.
예배드리고 밖에서 바비큐를 했다.
삼겹살은 냉동고에 있고,
닭다리 위쪽만 사서 뼈 바르고 양념에 쟀다.
바람은 없지만 아직은 공기가 차서
테이블을 햇볕 아래로 옮겼다.
역시 불 맛이야.
숯불에 구우면 모든 고기가 맛있다.
이제 시작했으니 앞으로 자주 바비큐 해야지 싶다.
많은 것을 준비하지 않아도
햇살 아래서 먹는 식사는 즐거움이고 행복이다.
참 신기하다.
겨울 내내 죽었나 했었다.
봄 되면 다 마당에 쏟아 버려야 하나 했는데 물도 거의 안 줬는데
부추가 어느 날 보니 초록 초록 나오고 물을 주었더니 저렇게 자랐다.
고마워서 오가며 고맙다 해주고 만져주고.
많지는 않지만 그냥 좋다.
마당에 꽃이 폈다. 뒷마당에
그리고 튤립이 나오고 있다.
정말 봄이다.
리들에 가서 장을 보는데 꽃이 싸다.
내 눈을 의심하면서 장미가? 이렇게 싸?
하고는 한 다발 데려 왔다.
봄이네. 참 좋다.
해도 한 시간은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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