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하겸이가 이제 컸구나 싶어서 올 해는 골프 캠프 2주를 등록했다.
딱 그것만.
더 할까 고민하다가...
그런데....
그냥 개인 레슨 할 걸..... 살짝 후회가 되었다는. 결론은.
어쨌든,
골프 캠프 첫 주.
울 아들은 하이랜드 골프 클럽에서 빌려서 사용하기로 했다.
벌써 사 기는 좀.....
당분간 빌려서 사용하는 걸로.
월요일부터 레슨인데 내가 보니 그냥 놀기만 한 아드님.
그리고 생각보다 아이들이 많아서 오전에 2시간, 오후에 2시간 레슨을
한다고 했지만,
하겸이가 레슨을 받은 거는 오전에 30여분, 오후에 30여분 정도였다.
금요일 오후 1시에 부모가 원하면 와서 봐도 된다고 해서 갔다.
지난주는 정말 너무너무 더웠다.
목요일, 금요일 40도 더위에.....
울 아들 골프 치는 거 보러 에미도 출동을 했다.
티샷에서부터 실수 한 울 아들은 벌타를 얻어...
결과는 일단 꼴찌.
울 아들은 트로피는 못 받아도 메달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자신 만만했었는데....ㅎㅎㅎ
못 받았다.
너무 실망한 울 아드님.
입이 댓발 나오고.
단체 사진 찍는데도 상 받은 아가들은 활짝 웃고,
울 아들처럼 못 받은 아가들은 표정이. ㅎㅎㅎ
그런데 에미가 열받은 부분은 따로 있었다.
우리 아드님 골프 클럽 카드를 벌써 몇 번째 잃어버렸는지.
다음 주에도 캠프를 해야 하는데 또 잃어버렸다.
안 되겠다 싶어서 이 더위에 나갔다.
카드 찾으러.
사무 보시는 아줌마가 먼저 찾아 보라며 문을 열 수 있는 임시 카드를 주셨다.
사실 나는 너무 더워서 그냥 혼내고 8천 원 주고 카드를 다시 발급받을까 하고 있었다.
아니지.... 울 아들 교육을 위해서 나가야겠다.
그래서 입이 댓발 나온 아들 손을 잡고 필드로 나갔다.
카드 찾으러.
아들~~~
땅을 보고 걸어!
땅 보고 걸으면서 찾으라고!!
아저씨가 물어본다.
뭘 찾느냐고.
자기도 다니면서 찾아보겠다며 가시네.
결국 못 찾았다.
다시 8천 원 주고 카드 재발급받아서 집으로 왔다. ㅠㅠ
아들아~~~
제발 자기 물건 잘 챙기자.
아들아~~~
빨리 치기 시합이 아니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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