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너무 더워서 캔슬할 까 하고 물어봤더니 날자를 바꿀 수는 있지만
환불을 불가하다고 한다.
그래서 골프 캠프를 한 주 더 하게 되었는데,
다행히 날이 5~7도 가량 내려가서 30~35도라서 너무 다행이었다.
울 아들도 클럽 몇 개만 살까? 집에서 연습을 할 수 없어서리....
아이들 식사랑 간식을 챙겨 주시는 분이 바뀌었다.
이 분은 아이들하고 게임도 같이 하시고 놀아주셔서 좋았다.
이 총각 선생님 괜찮은 듯.
개인 레슨을 할 수 있느냐고 물으니 여름에만 잠시 일하는 거란다.
그래서 개인 레슨을 못 한다고.
울 아들한테 딱 좋은 거 같은데. 아쉽다.
울 아들,
지난주에는 메달 정도는... 기대했다고 못 받아서 실망했었는데.
이번에는 1점 차로 11살 형아를 이겼다.
그래서 1등 트로피를 받았다.
좋아서 입꼬리가.... ㅎㅎㅎ
태산이 산책 나가는데 트로피를 들고나간다.
가까이에 사는 동생에게 보여 주고 싶다면서.
아까 사진 찍을 때 저렇게 웃어주지. ㅎㅎ
쑥스러워서 제대로 표현도 못한 울 아들.
집에 오더니 기분이 엄청 좋단다.
어쨌든 골프 클럽 다 갖춘 11살, 9살 형아를 이겼으니
기분이 엄청 좋은 가 보다.
엄마,
내 다리가 박 세리 선수 같지?
잉?
ㅎㅎㅎ
아직은 아니지만 자기가 보기에는 그렇게 보이나 보다.
주말에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무지개가 떴다.
우리 마당에.
울 아들 신기해서 부엌에 있는 엄마를 큰 소리로 불러서 나가보니,
정말 이렇게 크고 선명한 무지개를 가까이에서 본 게 얼마만인지.
한 달의 방학이 지났다.
이제 8월 한 달이 남았네.
8월 한 달은 매일 집에서 엄마랑 책 읽고, 공부하고 놀아야 하니
그저 신나고 좋단다.
엄마도 좋다~~~
음... 진짜 좋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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