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를 마치고,
해가진 뒤에 조명이 켜졌다.
엄마가 헝가리에 왔으니 조카 김 작가가 사진을 찍어 줬다.
보정 안 한 사진을 받아서 일단 여기에 올린다.
보정 안 해도 너무 예쁘게 잘 찍었네.
우리 하은이는,
그냥 저녁 식사인줄 알고 왔다가 사진 찍는다고 하니....
미리 말 안 해 줬다고. ㅎㅎㅎ
지금도 예뻐요. 내 새끼.
울 엄마 건강하셔서 내년에도 오시고, 내 후년에도 오시고.
막내라서 항상 젊어보이던 남 동생도 희끗희끗 흰 머리가 보인다.
축복합니다. 이쁜 아가들.
울 아들, 형아랑 같이 앉고 싶고,
형아랑 같은 차 타고 싶고,
형아랑만 놀고 싶고,
형아가 먹으면 먹고, 형아가 안 먹으면 자기도 입 맛이 없단다. ㅎㅎㅎ
이 사진 현상해서 냉장고에 붙여 놔야 겠다.
김 작가 사촌 오빠가 열심히 데리고 다니면서
사진 예쁘게 많이 많이 찍어줘서 행복한 울 준아.
어느 집이나 그렇겠지만,
첫 손주라 그저 애틋하고 보기만 해도 좋고,
그저 기도하면 제일 처음 축복하며 기도하는 첫 손주,
우리 김 작가.
할머니 손 꼭 잡고 다닌다.
우리 엄마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셔서 저 이쁜 첫 손주
장가 가는 것도 보고, 증손주도 보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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