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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하빈이네 일상들

한국어 시간 강사로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2. 9. 8.

작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수강 신청을 하고,

헝가리로 돌아와서 온 라인으로 수업을 들었다.

1년 동안 온라인 수업이지만 쉽지 않았다.

어찌나 우리나라 문법이 어렵던지.

내가 배울 때랑 또 몇 번 바뀌어서... 더 헷갈리고.

그리고 드디어 8월에 복수 전공 학위를 받고,

다음 주 부터  헝가리 ELLTE 대학 한국어과에서

한국어 회화 한 강의를 하게 되었다.

2022학년도 첫 회의를 한다는 메일을 받고 옐떼 대학을 가는데

어찌나 긴장이 되고 설레던지.

 

아래 사진들은 서류 넣고 5월에 인터뷰 갈 때 찍은 대학 교정 사진들.

한국의 대학 교정과는 너무 다르지만.

그래도 부다페스트 옐떼 대학 안을 걸으면서 얼마나 기분이 좋고

설레고 꿈만 같던지. 

8월 말에 처음 한국어 과 교수님들 만나서 인사드리고,

아직도 얼굴과 이름이 잘 매치가 안되지만.

반갑고 잘 부탁드립니다~~~ 인사드렸다.

 

그리고 이번 주 ,

월요일,

첫 회의를 했는데....

나야 회화 한 강의만 하지만 그래도 다른 교수님들 

강의랑 맞춰야 하고.

학생들이 많아서 김 선생님이랑 같이 나눠서 가르치니

벌써 몇 년째 가르치고 계시는 선배? 선생님께

묻고 또 묻고....

너무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셔서

조금 안심도 되고 자신감도 생기고.

그래도 긴장되고.

수위 아저씨가 차를 안에 주차하게 허락해 주셔서 어찌나 감사하던지.

이 날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라서 정장을 한 학생들이  참 많았다.

북적북적.  살아 있는 느낌.

우 씨~~~~

이제 정말 네가 필요한데... 이럴 거야?

그래도 칠 수는 있으니까.

아무래도 아이패드를 하나 구입하든가.

신랑한테 하나 구입해야 할 것 같다고 말을 했다.

사도 문제다.

연습이 많이 필요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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