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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Pavilon de Paris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2. 9. 14.

큰 딸에게 좋은 장소를 물어보니 여기를 소개했다.

주소를 보니....

작은 딸이 프랑스 문화원에서 프랑스어를 배울 때 

문화원 앞에 차를 주차하고 항상 보면서 궁금해하던 레스토랑이다.

그곳에서 사촌 동생 목사님과 점심 식사를 했다.

3개월 만이네.

여름 지나고 만났으니까.

불 켜진 밤에 오면 참 예쁘겠다... 생각이 들었다.

낮에도 조용하고 초록초록이 참 좋지만.

결혼식 피로연이나 모임을 많이 하는 프랑스 레스토랑이다.

메뉴를 보다가 ..

생전 처음 달팽이 요리랑 개구리 다리 요리를 주문했다.

그냥 궁금해서.

달팽이 요리는 살짝 짠듯. 그래도 괜찮았고.

개구리 다리는 닭고기 맛과 비슷했다.

리조또가 맛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캬라멜 바닐라 푸딩. 프랑스 이름은 도대체 발음도 안되고

기억도 안되고. 

가격이 좀 센편이지만 가끔 한 번 정도는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주는 기분 좋은 점심과 휴식.

주차한 곳 옆에 있는 마리아 상.

헝가리에 살면서 십자가, 마리아상 참 많이 본다.

하루에도 여러번.

그저 길을 걷거나 운전을 하면 수시로 만난다.

빨간 장미랑 참 잘 어울린다... 생각하다 사진 한 장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