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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싸스 헐롬버터로 견학 다녀온 아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2. 10. 4.

지난 주에 비가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비가 오는 틈새,

잠깐 비가 멈춘 사이에 싸스 헐롬 버터로 견학을 갔었다.

전날 부터 엄청 신나고 기대한 울 아들.

다녀와서 하는 말이 너무 재밌다.

"엄마, 마크가 물어 봤어, 왜 화장실이 없냐고. 어디서 오줌 싸냐고,

그랬더니 밖에서 싼다고 한거야. 모두 다 웃었어"

아~~~

역사 유적지랑 박물관을 갔었구나.....

우리가 살던 이르드 옆 동네인데,

거기에 그런 역사 유적지가 있었는지 몰랐다.

나오는 아이들 목에 걸려 있던 목걸이.

우리 아들도 엄마 주려고 목걸이를 만들었다면서

자기 목에 걸었던 저 목걸이를 내 목에 걸어 준다.

세상에~~~

핸드 메이드 목걸이네.

"엄마, 이거  진짜 엄청 힘이 많이 들어서 만든 목걸이야"

알았어, 소중하게 간직할께 아들. 고마워.

빵 하나가 200포린트라고 해서 일단 봉투에 800포린트를 넣어서 

보냈었다.

옛날 방식으로 만든 저 빵하나가 200포린트여서

하겸이는 3개를 사고 200포린트로는 물을 샀단다.

"엄마, 여기에 딸기 잼을 발라서 먹으면 진짜 진짜 맛있어"

엄마 꼭 먹어 보란다.

먹어보니 우리네 오래 전 보리 빵 처럼 약간 딱딱한데

따뜻할 때 먹으면 괜찮을 듯 싶다. 

아들덕에 귀한 빵도 먹어 보네.

하겸이 반 블로그에 단체 사진이 올라 왔다.

예쁜 아가들,

근데... 울 아들은 어째 항상 뒤쪽에 살짝만 보이누....

하겸이는 엄마한테 친구들 하나하나 이름이랑 어떤 친구인지

자세히 설명을 해 준다.

고마워~~~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