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카톡으로 엄마, 아빠 계좌번호를 물어본 작은 딸.
첫 출근이 12월 26일인데 벌써 월급을 받나? 했었다.
그리고 어제
"엄마, 계좌 확인해 보세요"
하는 카톡이 오고.
계좌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한국 시간 밤 12시 넘어서 보냈으니 0 을 하나 더 실수로 했구나 싶었다.
신입사원이라서 3개월은 월급의 75%만 받는 다고 했는데
분명 잘못 보냈구나 했다.
엄마한테 백만원이면 .....
아빠한테도 따로 보냈다고 하니 자기 월급 다 썼나?
서울은 새벽이니 아침에 얘기하고 십만 원만 남기고 다시
보내줘야지 하고 있었다.
그런데...
새벽에 카톡이 왔는데...
설 상여금이 2백만 원이 나왔단다.
세상에~~~~
그래서 엄마, 아빠한테 백만 원씩 보냈단다.
감동 감동.
내 새끼가 취업하고 첫 월급을 받아서는 백만 원을 보내오다니.
저걸 어찌 쓰나.
통장에 넣어두고 보고 보고 또 보고 해야지.
딸~~~
너무너무 고마워.
엄마가 기도하면서 귀한 곳에 사용할 께.
이번 한번이란다. 딸이.
다음에는 없어.
했다.
그래도 너무너무 좋다.
자식이 주는 기쁨이 이런 거구나 싶다.
취직을 하더니 용돈을 주네.
내 새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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