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람 엄마한테서 부활절 꽃바구니를 만들려고 하는데
하겸이도 할 건지 묻는 카톡이 왔고,
하겸이는 하람이가 한다고 하니 하겠다 하고.
그렇게 지난주 토요일에 우리 아들은 부활절 꽃바구니를 만들러 갔다.
한국에도 다녀온 헝가리 플로리스트이신데
차분하니 아이들에게 2시간 동안 꽃바구니 만들기를
잘 가르치신다.
꽃바구니 하나 배우면서 만드는 비용은 1인 당 만 포린트다.
(한화로 대략 3만8천원 정도?)
앞치마 입고 부활절 꽃바구니 만들 준비를 하는 아이들.
2시간이 걸리니 나가서 자유 시간을 가지란다.
그래서 나갔다.
어디를 가나....
밀레니엄 파크 안 쪽, 아니 안에 있지만 위쪽에
카페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바람이 있지만 햇살이 있어 밖에 앉아서 따뜻한 차를 마셨다.
아들 꽃꽂이 할 동안 에미는 너무 좋은 여유로운 2시간을 보냈다.
꽃꽂이 선생님이 찍어서 보내주신 사진.
2시간 뒤에 돌아오니 아이들이 만든 부활절 꽃바구니가
완성되어 테이블 위에 있다.
아들이 만든 꽃 바구니.
예쁘다~~~~
집에 가지고 와서 식탁 위에 올려놓으니 온 집안이 환하다.
예쁘다.
다음에 또 하고 싶다는 아들.
그럽시다.
엄마는 꽃꽂이 하는 아들 너무 멋지고 좋답니다.
꽃바구니 만들러 가기 전에 올해 첫 골프 레슨을 받은 아들.
큰 누나가 같이 가서 사진을 찍어 줬다.
레슨을 이제 시작했는데 골프 선생님이 다음 주에
2주 동안 한국 여행을 다녀오신단다.
그럼....
다음 주 토요일은 엄마랑 같이 와서 혼자 연습을 합시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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