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바쁜 날이다.
아침 9시에 줌으로 구역예배를 드리고,
바로 구역 정부에 갔다.
새로 발급된 신분증을 받으러.
다행히 많이 기다리지 않고 받았다.
서둘러 하겸이 학교로 출발.
오늘이 울 아들 첼로 시험이라서 미리 학교에 메일을 보냈었다.
1시에 데려가야 한다고.
1시에 우리 아들이 나오고,
Zene Iskola에 다행히 1시 30분에 도착.
한 번 연습하고 바로 2시에 시험.
우리 아들 순서가 첫 번째다.
4분의 첼로 선생님이 아이들 첼로 음 맞추시느라 바쁘시다.
zene iskola 첼로 선생님 4분의 학생들이 오늘 시험을 보는데
하겸이는 2시 그룹이다.
등이 예쁘네.....
우리 아들이 첫번째다.
담담하게 스칼라와 두 곡을 실수 없이 잘하는 우리 아들.
참 많이 컸네. 우리 아들.
어쩜 저리 잘하는지.
바로 동영상 찍어서 아빠랑 누나들한테 보냈다.
우리 아들 너무 잘한다고.
피자 먹고 바로 암벽 타기 수업 갔다.
준비운동을 시작하는 아이들
아들~~~ 끝까지 올라가 봅시다. ^ ^
순식간에 수업이 끝나고 30여분을 더 놀더니
빈이 집에 가서 놀고 싶단다.
엄마 저녁 준비할 동안 그럼 놀고 있으라 했더니만....
태산이랑 갔더니 자고 싶단다.
지난번에 의기양양하게 자고 온다고 갔다가 밤 11시에
다시 집으로 온 우리 아들.
오늘은 진짜라고 정말이라고....
집에 와서 샤워하고 아예 잠옷 입고
내일 갈아입을 옷이랑 태블릿, 자기가 그린 공룡백과 앨범을
챙겨서 우산 쓰고 첫 외박을 하러 가는 아들.
일단 밤 11시까지 기다려 보고 연락 없으면 엄마도 자는 걸로.
내일 아침에 아빠가 태산이 산책하면서 데리러 가기로 했는데.
하겸이가 그린 공룡 그림을 모아서 파일에 정리를 했더니
앞에 자기가 공룡백과 앨범이라고 쓰고는...
그림 최하겸이라고 썼다.
멋지네.
다시 공룡 그리기를 시작하려는 것인지...
어제 그린 공룡이다.
트로돈이랑 나누크사우루스
빈이랑 같이 본다고 들고 간 울 아들.
이번에는 진짜로 친구 집에서 잠을 자고 오려나 보다.
오늘 하루도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우리 아들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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