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울 아들이 행복하면 엄마는 너무너무 행복하지.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4. 1. 22.

매일매일 행복하고 신나고 바쁜 울 아들.

아들이 재밌고 행복하다 하니 에미는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매일매일 참 바쁘게 노는 울 아들.

자기 혼자 마인크래프트를 만들고....

신나서 설명하는 우리 아들.

 

눈이 와서 미끄러우면 어쩌나....

그래도 좋단다. 

추워서 축구 유니폼 안 챙겼는데.... 괜찮다며 땀 흘리며 축구하는데...

가만히 보니 울 아들은 공따라 계속 뛰지는 않는다. ㅎㅎ

뛰다 쉬다 뛰다 쉬다.....

 

토요일,

노엘 생일 파티가 오후 늦게라서 큰 누나 만나서

같이 점심을 먹었는데...

뭐 먹고 싶냐는 누나 질문에 언제나처럼 우리 아들은 "돈가스" 

돈가스를 어찌나 좋아하는지.....

그래서 스시세이 일식집으로 갔다.

울 아들이 좋아하는 돈가스 먹으러....

며칠 전에도 돈가스 먹으러 갔었다.

돈가스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서 집에서도 돈가스 만들어 주려고 빵가루도 한 박스 샀는데...

 

노엘 생일 파티 장소...

아파트 지하에 있는 곳이네...

처음 가보는 곳이다.

 

우리 아들 표정이..... ㅎㅎ

노엘 생일 파티에는 모두 헝가리 친구들을 초대했다.

하겸이랑 츄니만 빼고.

하겸이는 프랑스 학교에서도 외국 친구들하고 더 친한데 

노엘 생일 파티에는 헝가리 친구들만 초대해서 다들 헝가리어로만

대화를 하니 알아듣기는 하지만 헝가리어를 말로 하기에는 많이 

잊고 또 어색해서 잘 안 하려는 울 아들.

츄니가 오니 표정이 밝아진 아들. 

이제 게임이 시작되면 엄청 신나서 잘 놀 것이 분명하기에

난 생일파티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하은이랑 글 정리를 하고.

 

노엘 생일 파티는 2시간만 한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카페에서 잠깐 글 정리 하고 (요즘 전혀 진행이 안된다....)

6시가 다 되어 데리러 갔더니...

아무도 없어서 살며시 들어가니 총싸움은 끝났고...

숨바꼭질을 하는 아이들.

2시간이 부족한 아이들이다.

 

어땠어? 

재밌었어.

친구들은 어떤 생일 선물을 가지고 왔어?

나만 레고고 다들 너프건(Nerf Gun)만 가지고 왔어.

진짜? 너프건만 선물 받았으면 실망했겠다.

총싸움하는 곳에서 생일 파티 하니까 다 너프건만 가지고 왔나 봐.

다행이다. 하겸이가 스타워즈 레고를 선물해서.

헝가리 말도 좀 했어?

알아는 들었는데 말은 조금만 했어.

 

우리 아들 헝가리어 자꾸만 잊어서 큰일이네....

음악학교에서는 헝가리어로 수업하니까 괜찮으려니 했는데

아니다.

울 아들은 아주 친한 사람이 아니면 거의 말을 안 하기 때문에

알아는 들어도 입을 꼭 닫고 있으니 헝가리어가 자꾸만 잊어지나 보다.....

이렇게 헝가리 친구들하고 노는 기회를 만들어야겠다.

다음에는 헝가리 친구들로만 초대를 해야 하나....

2학년까지만 해도 헝가리말로 놀더니만 이젠 친구들이랑 

프랑스어만 사용하니....  좀 걱정이 되네...

'우리들의 이야기 > 하겸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레: 잠자는 숲속의 공주  (20) 2024.02.25
Zeneiskola Solfege Competition  (10) 2024.02.24
2023년 크리스마스 콘서트  (18) 2023.12.16
금상 받은 아드님.  (25) 2023.12.08
2구역 첼로 대회에 나간 아들  (21) 2023.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