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O는 5월 4일이 생일이고, 주 O는 6월 18일이 생일이다.
한국에 있는 작은 딸에게 부탁해서 선물을 주문하고,
카드를 써서 우편으로 보냈다.
언제나 처럼 "헝가리에 사는 아줌마가..."로 해서
아직 8살인 정우한테는 레고를 선물로 보냈다.
그리고 하겸이랑 같은 10살 주호한테는 드론을 골랐다.
두 아이에게 생일선물을 보내고 나면 상반기 끝나는 느낌이다.
후원금이야 자동이체로 넘어가니 잊고 지내지만 생일은 알람을 3번씩
해 놓는다. 행여나 선물을 잊으면 어쩌나 싶어서.
다음 선물은 언제나 처럼 크리스마스에 보내면 되고.
아이들이 자라고 있다.
어릴 때는 혹시나 상처가 될까, 달리 혼자서 상상을 하면 어쩌나...
싶어 조심스러워 만나지를 못했다.
하겸이도 아직 어려서.
내년쯤 한국에 가면 두 아이를 만나고 와야겠다.
그때는 11살, 9살이 되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 싶다.
특히 주호를 꼭 만나고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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