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 금방이다.
두 달의 우리 아들 방학이 이제 일주일 남았다.
여름방학 참 길기도 하다. ^ ^
딸이랑 아들이 골프 레슨을 받고.
에미는 연습할 생각은 안 하고 사진, 동영상만 찍는다.
가방을 뜨겠다며 사 와서는 몇 번 연습하더니
안된단다...
몇 번 가르쳐 줘도 안된다고 엄마 보고 떠 달라는 딸.
그래서 요즘 딸이 원하는 가방을 뜨고 있다.
왜 이렇게 쉬운것이 안된다고 하는지.....
울 아들은 형아랑 동생들이랑 오랜만에
만나서 놀고는 너무 행복하단다.
이제 남은 일주일은 개학할 준비를 하고...
울 아들 친구들 만날 생각에 학교 갈 날만 기다린다.
더운 여름 지나고 만났다.
헝가리에 살면서 좋은 분들을 만나고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하는 건 하나님의 선물이다.
순한 분들과의 만남은 나도 순해진다.
오랜만에 기분 좋은 식사를 했다.
다음에는 저희 집에서 봐요~~
요즘도 한 번씩 다 털어내지 못한 상처가 아프다.
툭툭 털어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직도 난 설명을 듣지 못해서
아리고 억울하다.
그냥 묻지마 폭행을 당한 것이라서.
그리고 하나님께 묻는다.
왜 그 쪽은 하나님께 기도해 보겠다고 그리고 설명해 준다고 하는데
하나님은 응답을 안 해주십니까.
좀 말을 해주라고, 설명하라고 말 좀 해주세요.라고 애기처럼
하나님께 보챈다.
그쪽이 말하는 하나님이 내가 믿는 같은 하나님 맞나?
어쩌면 아닐수도 있나 보다.
8개월이 넘도록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을 보면....
작은 딸이 비행기 안에서 읽으면서 가지고 온 책.
좋다~~~
재밌네~~~
요즘 내가 쓴 글들이 안쓰럽다.
어디에도 내놓을 수가 없어서.
무명작가의 글은 밖으로나오기 참 힘들다.
작은 딸이 퇴직금으로 사준 반지.
엄마가 절대 안 빼고 손가락에 항상 끼고 다닐게.
우리 딸 고생해서 번 돈으로 사준 반지인데.
감동 감동.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남편 선배되시는 선교사님 4분이
우리 집에 머무신다.
남편은 벌써 5일의 계획표를 만들어서 카톡으로 보내오고,
작은 딸에게 하겸이 부탁하고 다녀야 할 듯...
돼지고기, 닭고기... 일단은 다 사다 놓고....
다음 주는 좀 기온이 내려가면 좋겠다.
다음 주는 좀 바쁘다.
스케줄이.... 정신 바짝 차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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