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은행 예약이 되어 있는데....
고민을 하다가 4분 선교사님을 써버차 히드 앞에 있는 동굴 성당에
내려드리고, 나는 은행에 다녀오기로 했다.
그러면 선교사님들은 동굴 성당을 구경하시고, 걸어서 다리를
건너 중앙시장을 구경하신 뒤에 시간이 남으면 앞에 있는
버거킹에서 커피 한 잔 하시며 기다리면 내가 은행 업무 끝내고
만나기로 했다.
동굴 성당 앞에 내려드리고 설명을 하긴 했는데...
미사가 시작 되어 안 쪽 깊숙한 방은 못 보셨다고....
중앙시장은 짧게 구경하시고 버거킹에서 커피 한 잔 하셨다.
나는 그 사이 에메셰랑 법인 계좌 드디어 만들었다.
바로 그 자리에서 법인 카드도 받고.
센텐드레(Szentendre) 로 출발
항상 주차하던 곳을 막았다.
주말에 페스티벌을 한다며 준비가 한창이다.
세르비아 사람들이 이주해 와서 살면서 다른 이민족들이
함께 살아서 좀 색다른 곳이다.
특히나 골목들이....
예전에는 정말 예술가들의 도시 같았는데
지금은 그냥 상업적인 관광지 같아서 아쉽다.
여름 캠프구나...
학생들이 둘씩 짝을 지어서 팔찌를 만들고 있었다.
이날도 34도 정도였지만 그늘에 있으면 괜찮았다.
13세기에 지어진 성당이다.
문 열리는 날이 드문데 운이 좋았다.
물론 저렇게 철문이 닫혀 있기는 하지만 안을 볼 수 있으니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헝가리를 방문했을 때 이곳을
방문하셨었다.
마이크로 박물관에 갔는데....
헐...
현찰로만 받는다고...
하필 카드만 있어서...
그냥 나왔다.
사람도 별로 없는데 현찰만 고집하니 운영이 되려나?
게다가 내가 마지막에 방문했을 때 보다 입장료가 배 이상 올랐다. ㅠㅠ
비셰그라드(Visegrad) 로 출발했다.
헝가리 국왕의 여름 성이다.
몽고군의 침입에 헝가리 국왕이 저 성안에서
문을 잠그고 버텼던 난공불락의 요새이기도 하다.
계단이 가파르고 높아서 안에 들어가는 것은 생략하신다고.
사진만 찍었다. 배경으로.
이곳이 포토 존이다.
두나 강(다뉴브 강, 도나우 강)이 보이고 위로는 비셰그라드 성이 보이고.
에스테르곰(Esztergom) 으로 출발.
지금은 부다페스트가 헝가리의 수도지만
예전에는 이곳 에스테르곰이 헝가리의 수도였다.
웅장한 에스테르곰 대성당.
내가 마지막으로 올 때까지는 무료였는데....
1인당 12유로를 받는다.
넘 비싸다. ㅠㅠ
이래서야 어디....
돌아오는 길은 시내를 통과하지 않고 뒷길로 오니 시간이 반으로 줄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사모님들과 함께 장을 봤다.
그리고....
저녁은 우리 집에서 바비큐로.
남편이 더운 날 바비큐를 구웠다.
방송국 선배님들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 아들의 첼로 연주.
선교사님들을 위한.
그리고...
금요일 아침에 출발하셨다.
차로 로마로...
비행기로 알바니아로...
건강하셔서 자주 뵈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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