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서 토트넘이랑 페레츠바로쉬 경기가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손흥민 선수가 올 거라는 기대에 한국분들 표를 엄청 사기
시작했다고...
그러더니 대사관에서 주의 사항을 올렸다. 안내문을.
그리고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손 흥민 선수가 불참한다는.
그래도....
영국까지 안 가도 토트넘이랑 페렌츠바로쉬 경기를 볼 수 있는
기회인데... 싶어,
큰 누나가 하겸이를 위해서 당직 근무하고 피곤한데 잠도 안 자고
경기장에 갔단다.
하겸이를 위해서 표를 사기 위해.
온라인 매표를 막았기에... 직접 매표소로 가면 살 수 있다는
말에 아침 퇴근하면서 바로 간 큰 누나.
충격받고 사진을 보내왔다
세상에나...
헉!!!!
한국사람한테는 표를 팔 수 없단다.
그래서 의지의 한국인 큰 누나가 설명을 하고 부탁을 하고,
우리는 조용히 보기만 하겠다. 절대 큰 소리로 토트넘 팀을
응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안된다고.
특히나 초등학생인 네 동생이 다칠 수도 있다는 말에 포기했다.
하겸이 한테는
손 흥민 선수가 이번 경기에 오지 않고,
비가 많이 오고...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 위험할 수도 있어서
우리는 집에서 보자고 그랬다.
경기에 못 간 우리 아들을 위해서
경기장 요원으로 간 태완이 형아가 사진을 보내왔다.
이런 매거진 하겸이가 좋아하는지.
그럼요~~~ 감사합니다~~~
인사를 했다
그리고 어제 드디어 비가 오는 속에 경기를 했고,
아무 일 없이 2:1로 토트넘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고,
아침에 학교에 가는 아들에게,
헝가리 친구들에게 페렌츠바로쉬가 정말 잘했다고,
멋진 경기였다고 말하라고 일러서 보냈다.
경기를 못 본 거는 너무 아쉬웠지만 비가 많이 왔기에
안 가기를 잘했다... 그냥 스스로 그리 위안을 삼았다.
그래도....
경기를 보면 좋았을 텐데.... ㅠㅠ
영국까지 가야 하려나 보다... 경기 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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