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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우리 가족의 이야기

소설( 小雪) 인데 엄청난 첫 눈이 내린 날.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4. 11. 23.

핸드폰의 캘린더에 오늘이 소설이라고 뜬다.

아침에 눈을 떴는데 밖이 심상치 않다.

창문이 이렇게 어두울 리가 없는데.... 싶어 보니

창문 위에 눈이 덮여서 창문이 열리지를 않는다. 무거워서.

화장실 쪽 창문은 화장실 열기에 눈이 녹아 창문이 열린다.

첫눈인데...

이거 정말 첫 눈 맞아?

이렇게 많이 오다니... 대충 15cm는 넘는 거 같은데....

방 창문이 무거워서 안 열리더니 조금씩 조금씩 열리고...

쌓인 눈이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와 또 쌓이고...

학교 갈 일이 걱정이다...

 

이틀연속 주차 딱지를 받았다.

어제 첼로 레슨 받을 때 첼로 선생님께 여쭤볼 것이 있어 

들어가느라 주차를 했는데...

차를 바꿔 타고 간 것을 깜박하고 습관대로 내 차 번호로 입력.

결국 불법 주차가 되고 말았다.

주차 요금 다 내고서....

그러니까 PFB... 로 해야 하는 것을 습관대로 RMP....로

했으니 이건 내 실수...

 

오늘 학교에 뒤 골목에서 받은 건 억울하다.

차 번호가 학교에 등록된 것이 아니라서 수위 아저씨한테 차를 바꿔서 왔어요...

설명하기도 그렇고... 하필 오늘 학교 오픈하우스라서 주차 자리도 없고...

그래서 학교 뒤 골목에 주차하고 차 번호도 정확하게 보냈는데...

답이 없다.

다시 STOP 하고 한 번 더 내 차 번호를 입력.

그래도 답이 없다.

수업 시간은 다가오고... 그래서 수업하는 가는 사이에

문제가 있다고 다시 입력하라는 문자가 오고.

 

 

그래서 다시 차 번호 입력하고 수업하는 동안 4시간 이상을 

주차 요금 다 냈는데,

수업 끝나고 와 보니 또 불법 주차 딱지가 유리창에 떡 하니 있다.

어이없음....

처음 입력이 안 되었을 때 그 사이에 주차 요원이 왔던 것인데...

그다음에 몇 번을 다시 했을 때 분명 주차 요금 낸 것을 알았을 텐데.

하루 주차비가 적용이 되었으니 넘 억울하다.

주차비 다 내고, 또 벌금이 나오고.

남편이 한 번 알아보겠다고 하지만 난 기대는 하지 않는다.

헝가리니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