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첼로 대회를 하기 전에 꺼띠 선생님 모든 제자들이
함께하는 공개 수업이 토요일에 있었다.
가을, 봄 항상 하는 수업.
하겸이가 속한 첼로 3이 12시부터.
제일 어린 첼로 1-2는 1시부터,
그렇게 하이스쿨까지 다 마치면 오후 7시 끝나는 수업이다.
우리는 11시 30분에 도착. 선생님이 30분 전에 도착해 달라 했기에.
이번 연주는 모든 학생들이 마이너(단조) 곡이다.
그리고 첫 곡은 꺼띠선생님과 듀엣으로 연주를 한 뒤에
2곡을 혼자 연주한다.
참 많이 컸네. 울 아들.
Hungarian Folksong
꺼띠 선생님은 참 좋은 분이시다.
학생들 가르치는 것도 진심이시고,
27명의 학생 한 명 한 명 시간 내서 정말 열심히 가르치신다.
30분 레슨 시간을 항상 45분~50분 넘겨서 가르치시니...
학생 모두와 듀엣으로 연주를 해주시니 너무나 감사 감사.
Indulo
Tarantella
첼로 3에서 비라그만 첼로 3B다.
한 학기가 빠른 것인데.
한 학기 차이가 아니다.
한 일 년은 빠르다.
어찌나 잘하는지. 게다가 욕심도 있어서 참 잘한다.
이러니 3학년 첼로 대회를 하면 울 아들은 1등은 쉽지 않다.
비라그가 있어서.
오늘도 정말 잘했다.
비라그 엄마에게 "너무 아름답게 참 잘했어요" 인사를 했다.
울 아들,
매일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연습해 준다면 좋겠구먼... ㅎㅎ
내일, 월요일은 음악학교 내 첼로 대회가 있다.
하겸이는 3시 45분인데 30분 전에 도착해야 하니 평상시보다
1시간 일찍 학교에서 나와야 하고,
결과는 저녁에 발표를 한다고.
금요일 대회는 장소가 멀고 아침 10시라서 학교 결석을 해야 한다.
금요일 첼로 할 때까지는 축구는 안 하기로 했다.
지난번에 축구하고 넘어지면서 손목을 삐끗해서 어찌나 놀랬던지.
일단 금요일 지나서 축구하기로.
우리가 끝나니까 귀여운 첼로 1~2 아이들이
자기 키만 한 첼로를 들고 밖에서 기다린다.
우리 하겸이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싶고
언제 저리 컸는지.
그저 감사 감사.
아들, 우리 금요일 잘해 봅시다. ^ ^
'우리들의 이야기 > 하겸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첼로 대회에서 은상을 받은 울 아들 (0) | 2024.12.01 |
---|---|
첫눈으로 눈사람 만들기 (18) | 2024.11.26 |
아들 축구 계속 할거야? (0) | 2024.11.10 |
엄마, 매주 토요일이 이러면 좋겠어. (18) | 2024.10.14 |
5학년 Relais (18) | 2024.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