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결석하고 12 구역 zene iskola(음악학교)로 갔다.
아들 순서는 11시지만 10시에 도착.
입구에 들어서니 어느 음악학교에서 왔는지 묻는다.
Jardanyi Pal Zeneiskola라고 하니 방으로 안내해 준다.
그리고 프로그램도 주고, 원하면 커피도 마시라고.
이런 친절함이라니. ^ ^
성이 최 씨라서 울 아들은 항상 제일 먼저 한다. 알파벳 순이라서.
에미는 연습보다 뻗친 울 아들 머리가 신경이 쓰이고,
마실 물을 조금 손에 묻혀서 쓰담쓰담하는데...
뻗친 머리가 요것이 말을 안 듣네....
아들은 괜찮다고 하지 말라 하고.
비라그가 먼저 연습을 한다.
선생님이 짧게 조금만 하라 했지만 절대 멈추지를 않는다.
나중에 하겸이 어쩔 수 없이 옆에서 그냥 연습을 조금 하라고..
선생님 말씀 하시네...
결국 두 녀석이 각자 자기 곡을 동시에 연습하는 상황 발생.
난 이 상황이 웃겨서 웃음이 자꾸 나오고.
조용하고 마찰을 극도로 싫어하는 울 아들 성격에 연습 안 하고
들어갔을 텐데.... 어쩔 수 없이 비라그랑 같이 각자 자기 곡을 연습한다.
저렇게 욕심껏 연습을 하니 잘하나 보다.
비라그랑 같은 조로 묶이면 울 아들은 1등은 힘들다. ㅎㅎㅎ
역시나 은상 받았다.
오늘도 우리 아들 의자를 아침부터 음악학교에서부터 챙겨 오신 선생님.
우리 아들 전용의자다.
이럴 때 정말 선생님께 감사하다.
울 아들이 첼로 3학년 대회에서 순서가 첫 번째.
선생님이 미리 다 준비해 놓으시고.
https://youtu.be/rx4lIpN0ekI?si=ieCCnoHabqJAsEku
https://youtu.be/BxX26vyX_6E?si=dpSnpMI8zfRX54RH
https://youtu.be/3R1ghc1n5RQ?si=t4HWM-vidcCGR6bb
이번 대회는 모든 아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듀오를 하고,
혼자 2~3곡을 연주한다.
피아노 반주자도 다 달라서.
우리 아들 피아노 해주시는 선생님이 정말 좋다.
다른 분들도 잘하시지만 피아노 소리가 너무 크거나 한데,
울 아들 피아노 반주 해주시는 선생님은 언제나 부드럽게
첼로 연주가 돋보이게 해 주신다.
아이들 긴장도 풀어주시고, 참 부드러운 분이라서 감사하다.
심사위원 4분이 모두 여자네.
힘드시겠다.
금요일 아침 10시에 시작해서 오후 7시까지 하고,
토요일 12시에 12학년 대회가 끝난다.
힘들겠다.....
결과 발표는 토요일 오후 2시다.
아들 너무너무 잘했어요~~~
토요일 오후 2시에
나는 학교 학생들과 만나기로 약속을 했기에,
아빠랑 큰 누나가 아들을 데리고 갔는데...
사진이... 좀 잘 찍지....
울 아들 은상 받은 사진이 왔는데....
아들 잘 안 보이잖아. ㅠㅠ
토요일,
에미는 너무 바쁜 날이었다.
저녁에 집에 오니 아들이 받은 상장과 선물이 있다.
잘했네, 내 새끼.
월요일에 한 결과는 금상인데 12월4일 오후에 2구역 문화센터에서
시상식을 한다고 하니 수요일에 가면 되고.
이제 12월 크리스마스 콘서트만 준비하면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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