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한 해 한 해 들어가면서 학생들과의 나이차는
매 년 한 살 한 살 늘어 간다.
학생들은 매년 20살부터 ~ 시작이니까.
이젠 학생들의 엄마 나이가 아니라 그 이상의 나이가 되니
소통에도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학교에 연락했다.
다음학기 까지만 수업을 하겠다고.
이젠 "희망의 조각들 ngo" 일과 "이숲교회" 그리고
글 쓰는 일에 집중해야지 싶다.
수업 가는 날 아침.
난 이 다리가 제일 좋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다리를 건너 수업가는 날.
(수업 끝나고 돌아갈 때는 머르깃 다리를 건넌다.)
이름도 "자유의 다리"
한국어과에서 두 그룹을 가르친다.
두 그룹의 분위기는 참 다르다.
다음 학기까지로 마무리 해야하니
더 예뻐 보이는 학생들.
집에 있던 게발선인장을 예배당/ ngo 사무실에 갖다 놨는데
꽃이 이렇게 예쁘게 피었다.
볼때마다 너무 예쁘고 고맙다.
"고마워. 예쁜 꽃 보여줘서" 속삭이게 된다.
이번 주 부터 수업이 없기에 집에서 쉬니 너무 좋다.
울 아들도 이번주까지만 학교에 가면 다음주 부터 2주는 쉰다.
늦잠 잘 수 있다는 거.
그러면 2025년 시작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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