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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 사는 한인들의 축제 체육대회 1 그 전날 비가 와서 많이 걱정을 했었다.여기저기 전화도 많이 받았다.그런데 아침에 눈을 뜨니 화창한 날이라 다행이다 하며 안심이 된다.8시 30분에 선생님들은 운동장 집합인데 마이크 가지고 오느라돌아 돌아 9시가 다 되어 운동장에 도착하고는 마음이 바쁘다.그런데 웬걸....오잉~~~~어째 이렇게 사람이 적다나...올해 체육대회는 도시락도 단체 주문을 해서 도시락 싸지않아도 되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아직 도착을 하지 않았다.9시 30분이 되어서 대사님 개회사로 한인체육대회가 시작되었다.가을바람에 태극기를 휘날리며.... 개회사를 하시는 엄석정 헝가리 대사님. 몸풀기 준비운동을 했습니다.예비반 꼬마부터 엄마, 아빠까지 모두들 줄을 서서 굳은 몸을 풀었다.국민체조를 마지막으로 한 것이 대체 언제였던고....기.. 2007. 10. 2.
서울에서 온 소포 월요일 집에서 한가로이 있는데 누가 벨을 누른다.나가보니 우체국 소포배달하는 초록새 벤.언제나 우릴 기쁘게 해주는 차다.반가워 뛰어나가보니 서울에서 온 소포하나를 건넨다.보나 마나 친정부모님이 아이들에게 보낸 것일 게다.벌써 학교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소포 보며 좋아할 딸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과자 보며 작은 아이는"엄마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가 뭔지 아세요?" 한다.그래서"알지~~ 빼빼로!" 했더니 "맞아요" 한다.그러더니"근데 이과자도 좋아요." 얼굴이 환해지며 좋아 어쩔 줄을 모른다.작은 아이는"엄마 외할아버지는 진짜 친절하세요. 아니 아니 진짜 좋으세요"한다.저도 말해놓고 친절은 좀 아닌 거 같은지 바로 고친다.에구 자꾸 한국말이 갈팡질팡하니 원~~~ 하은이는 책을 보더니 "엄마, 나 이 책 빨리.. 2007. 10. 2.
예수의 이름으로 나는 일어서리라 새벽 6시가 안 되어 작은딸 방의 알람이 먼저 울렸나 보다 작은 아이가 내침대로 기어 들어와 품 안으로 들어오면서 잠에서 깼다. 잠에서 깨는 내입에 찬양이 있다. 입안 가득. 머릿속 가득. 그리고 내 맘속가득.... 가끔 이런 날이 있다. 몸이 내 의식이 깨어나는데 찬양을 하고 있는 중일 때가.... 어제. 그제 계속 힘들고 눌리고 머리가 아파 고개를 들기 버겁고, 버티기 힘든 마음이 나를 내영을 힘들게 했나 보다. 잠든 사이 무의식의 내가, 그리고 깨어 있는 내영이 절규처럼 외치는 찬양. 오늘 아침 이 찬양으로 내가 숨을 쉬며 살아나기 시작했다. 일어나야지. 다리에 힘을 주고 일어서야지. 아침해가 뜨고 따뜻한 햇살이 나를 주의 손길처럼 감싸니 눈을 들어 햇살을 받으며 속삭인다. 주님이 느껴져요. 주님의.. 2007. 10. 1.
다시 리스트 페렌츠의 카페거리로 아~~~ 배고프다. 이젠 발걸음이 바빠진다. 예쁜 노천카페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마시고 싶다. 아마도 서부역에 있는 맥도날드가 유럽에서 제일 아름다운 맥도날드 일것이다. 예전에 이곳에 처음가서는 너무나 고풍스러움에 놀라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었다. 지금도 그대로 있까? 겉은 그대로 인데....... 2007.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