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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358

라멘카와 케르뜨 모지(정원 극장) 하빈이가 친구들 만나기 전에 시간이 남았다. 그래서 그동안 차로 지나가며 보기만 했던 곳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라멘카. 일본식 라면이라고 하는데 헝가리 젊은이들이 만든다. 인테리어가 아주 단순하다. 좁은 공간을 잘 활용을 했다, 12시가 좀 안되어 들어 갔을 때는 2팀이 있었는데 10여분이 지나자 자리가 꽉 찼다. 주방도 오픈되어 있다. 국수만 있는 곳이다. 냄새에세 어떤 독특한 향이... 일본 국수에서도 이런 향이 있나? 좀 의심 스러웠다. 베트남이나 타이 국수라면 그럴수 있지만... 어떤 향인지 알수가 없다. 당근,숙주, 청경채인데.... 아마도 국물인듯. 먹으면서 보니 돼지 고기다. 하빈아, 웬지 엄마 생각에는 뒷맛이 텁텁한 것이 고체스프를 넣은 것 같다 MSG 그러니까 맛있지 엄마. ㅎㅎㅎㅎ .. 2016. 11. 2.
아일랜드 마지막 날 아일랜드 마지막 날, 하겸이 좋아하는 기차? 타고 시내로 나갔다. 시내를 돌아보며 명문대 트리니티 대학을 돌아보기로 했다. 영국에서는 옥스퍼드, 캠브릿지 투어 하자 했더니 안 간다 해서 생략했었다. 하겸아~~ 누나들을 위해 모델 좀 해줘라. 누나들은 하겸이 한테 모자도 씌워보고 싶고 한데 싫단다. 꽃가게가 많다. 꽃을 좋아하나 보구나.... 헝가리도 그러는데. 여행 중인데 꽃을 사고 싶은 맘은 뭔지... 하겸이 행복한 저 표정. 이제부터 명문대 트리니티 대학 견학을 해야 해서 자동차를 선물했다. 버스랑 놀면서 조용히 있어 달라는 마음을 담아. 대학 교정에 갈매기가... 우리 팀 가이드는 법대생이란다. 하은이 말이 말을 어찌나 재밌게 잘하는지, 정말 똑똑한 학생 같다고. 그러자 옆에서 트리니티 대학 법대생.. 2016. 8. 5.
아일랜드에서의 둘째 날 딸들은 새벽에 버스를 타고 멋쟁이 가이드랑 모허 절벽 투어를 갔다. 하겸이랑 나는 늦게 일어나 하겸이랑 퐁이랑 여우에게 아침 인사를 하고, 사슴공원에 갔다. 여우야, 아쉽다. 너랑 사귈 시간이 없어서. 우리 때문에 불편해하면서도 음식을 위해 저리 조용히 기다리는 여우. 그리고 저 멀리 새끼가 엄마를 바라보며 조용히 기다린다. 퐁이 엄마가 날계란 두 개를 베란다에 놀고 문을 닫으면 그제사 다가와 계란을 입에 물고 가는 여우. 우리 집 마당의 고슴도치랑은 다르구나. 여우는. 사슴뿔이 좀 너무 가까이 다가와서 걱정이 되었지만 겁 안내고 당근을 주는 우리 아들. 하겸이 하염없이 사슴을 따라 걷는다. 하겸아~~~ 사슴들 낮잠 자러 간대 바이 바이 인사해. 그제사 걸음을 멈추고 안녕~~~ 인사를 한다. 퐁이한테 끌.. 2016. 8. 5.
아일랜드에서의 첫날 바람이 불고 잿빛 하늘이 낮게 있는 곳일 거야, 아일랜드는, 그러다 구름 사이로 한줄기 빛이 내릴 거야, 아일랜드는, 책에서 보면 그랬고, 어쩌다 본 제목도 기억안나는 영화에서 그랬다. 런던에서 비행기 타고 한시간, 아일랜드로 갔다. 보고 싶고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처음부터 아일랜드는 관광이 아니었다. 런던에서 관광하고 더블린 가서는 쉬었다 집으로 오자는 거였다. 그래서 아무 계획도 없이 그냥 무작정 갔다. 아일랜드로. 새벽 4시 30분에 택시 타고 공항에 도착을 해서 비행기표 받고... 기다리고... 하겸이 그래도 자동차 가지고 잘 논다. 따라쟁이 우리 하겸이, 운동화 끈 묶는 누나 따라 한다. 끈이 없는데도 열심히 고무줄 잡아당기고, 유모차 기다리는 동안 작은 누나가 놀아주느라... 도착을 하.. 2016.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