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 가족여행358 할머니랑 함께 하는 여행 7- 짤츠브룩 열 번도 더 넘게 다녀온 짤츠브룩. 함께 한 분들이 다르기에 장소는 같아도 느낌은 항상 달랐다. 이번 짤츠브룩 여행도 그랬다. 시 어르신들과 함께 해서고, 그리고 우리 하겸이랑 함께여서. 몇 년 만에 찾은 짤츠브룩도 변했다. 없던 열쇠들이 저리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이번 여행은 가는 곳마다 웨딩촬영이네..... 이뻐 이뻐 이뻐라~~~~ 어찌 저리 얌전한지. 해피 줄 잡고 의젓하게 서있는 울 아들. ^ ^ 언제 우리 태산이도 저리 되려는지..... 이곳도 변했다. 이젠 저 금 공 아래에 사인들을 한다. 여백도 없더구만.... 공 밑에서 체스 두시는 할아버지. 어찌나 진지하신지.... 그런데 집중이 잘 안 되실 듯. 조용한 장소를 잡으시지. 계속해서 학생들과 관광객들이 와서는 공 밑에 사인을 하고 체스 두.. 2016. 7. 7. 할머니랑 함께 하는 여행 6- 할슈타트 내가 유일하게 일년을 머물며 봄,여름,가을,겨울을 보고 싶다 했던 할슈타트에 다시 왔다. 새벽부터 오리쫒아 다니느라 양말, 신발, 바지 모두 홀딱 젖은 우리 하겸이. 할슈타트에서 머문 숙소는 리조트안에 있었는데 아주 좋았다. 사우나까지 있었다는...복식에 아주 럭셔리한. 대신 청소비가 숙박료와 맞먹었다는.... 항상 생각은 한다. 나도 이런 오후에 저리 앉아서 무념무상으로 있어보고 싶다는.... 아직까지 나에게 그런 시간은 허락되지 않았다. 언젠가는 그런 날도 있겠지. 해가져서 어둠이 깔리고 저 호수넘어 성당의 불빛만 보이는 시간의 흐름을 함께 할 그런 날이. 그대로 멈춰라!! 노래부르며 율동을 하는 귀염둥이 하겸이. 할머니들 앞에서 재롱부리는 하겸이. ^ ^ 자기 유모차 직접 끌고 다니느라 속도가 늦은.. 2016. 7. 4. 할머니랑 함께하는 여행 5- 플릿트 빗체 하겸이가 함먼니 부를때면 북한식 억양처럼 들려 웃긴다. 이모부 할아버지가 너무 좋은데 호칭이 어려우니 그냥 삼촌이라 불러 우리를 여행내내 웃게 했다. 이모할머니도 호칭이 길어서인지 그냥 할머니 빼고 이모라 부른다. 그렇게 이모부 할아버지,이모 할머니를 아주 젊게 불러드린 효자 하겸이 덕에 여행이 즐거웠다. 숙소앞에서 주인 아들과 사진 한장. 어찌나 깊숙이 숨어 있던지 손님이 많지 않을 듯. 아무래도 울 신랑도 사진만 보고 낚인듯 싶다. 그래도 조용하고 방3개 꼭 필요한 우리한테 아주 좋은 숙소였다. 아버지랑 아들이 직접 손으로 다 만든다고, 우리가 온 그날 그네를 완성해서 이모님들이 아침에 그네를 타셨다고. 하겸이 배를 타고 물고기 보고 엄청 좋았는지 배에서 내리자마자 울면서 다시 배를 타겠다고 어찌나 .. 2016. 7. 4. 할머니랑 함께 하는 여행 4- 크로아티아 스플릿 아침에 여유있게 정리하고 출발했다. 스플릿으로,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황제 자리에서 물러나 지었다는 왕궁이 있는 곳. 날씨가 어마어마 무지막지 더웠었다는. 그런데도 불구하고 너무 아름다웠다는. 이곳을 시이모부님 덕분에 들를 수 있었음에 감사. 난 이런 아주 오래된 도시가 참 좋다. 골목 골목은 베네치아와 크로아티아 뿔라의 올드 시티 골목들이 떠올랐다. 신랑, 참 이쁘다. 너무 좋다. 진짜 이쁘다. 그랬다. 참 이뻤다. 스플릿은. 저 뚱한 우리 아들. 졸립고 더워서 표정이. 저러다 잠이 들었는데 잘생긴 우리 아들 사진 찍어도 되느냐고 물어 본다. 당연히 O.K 이곳에서 냉장고에 붙일 자석을 사고 허락을 받고 사진을 찍었다. 나중에 집에서 만들어 보려고.... 어찌나 이쁘고 귀엽던지. 이젠 돋보기 쓰.. 2016. 6. 28.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