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 가족여행358 로미오와 줄리엣의 고향 베로나 베로나를 갔다. 베네치아를 나와서 90KM 떨어진 베로나로 향했다. 아주 작은 소도시이다. 볼 것은 마을의 유서 깊은 역사적인 건물들이겠지만 잘 모르는 우리야 그저 로미오와 줄리엣의 마을을 본다는 의미가 더 크다. 3년 전 어머님을 모시고 왔을 때는 생각보다 잘 찾았었는데 이번에는 들어가는 길이 달라서 인지 차를 너무 먼 곳에 주차를 해서 생각보다 많이 걸었다. 시간이 없어서 먼저 로마 원형경기장부터 갔는데 이런, 콘서트 준비로 문을 닫았단다. 너무나 황당하다. 그걸 보러 이 먼길을 온 우린 어쩌라고...... 밖에서만 사진을 찍고 전에 와봤던 내가 대강 설명을 했다. 그리고 다시 서둘러 줄리엣의 집으로 갔다. 로미오가 줄리엣의 방 베란다로 올라갔다는 줄리엣의 방 베란다다. 생각보다 낮아서 에게게...... 2007. 8. 6. 베네치아를 다녀와서 베네치아는 이번으로 5번째이다. 처음에는 큰아이 돌 넘기고 나 혼자서 유모차 끌고 갔었다. 그때는 사실 너무나 가고 싶었기 때문에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남편과 작은아이 돌지나고 함께 갔다. 그때는 두 아이모두 어려서 고생스러웠다. 그 뒤에 친정언니 가족이 와서 함께 가고, 시어머니 모시고 나만 아이들과 함께 갔었다. 이번에는 남편만 가기로 했었는데 아무래도 혼자서 그 먼 길을 운전하고 갈 일을 생각하니 불안하고 딸들이 아빠랑 함께 간 기억이 없기에 이번에는 차를 빌려서 함께 가자고 졸랐다. 마지막까지 숙박문제도 그렇고 차 빌리는 문제도 그렇고 여러 가지가 걸렸는데 어쨌든 함께 갈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뻤다. 그리고 가면서 남편이랑 이번이 베네치아는 마지막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정말 이번이 마지막.. 2007. 8. 5. 헝가리의 바다 벌러톤 지난주 토요일에 벌러톤호수에 가려다가 차가 너무 막혀서 못갔었는데 화요일 아침에 준비를 하여 출발하였다. 약 120여킬로미터를 가면 티하니로 건너가는 배를 탈 수가 있다. 바람도 가을 바람처럼 서늘하고 하늘도 가을하늘처럼 파랗고 높다. 하얀구름이 뭉게뭉게 파란하늘과 어울려 더 시원하다. 헝가리는 내륙국가라서 바다가 없다. 대신 바다 처럼 넓은 호수가 있다. 수평선이 보일 정도로 넓으며 중간중간 온천이 있어서 온천욕도 할 수 있어 휴양지고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히비지는 독특한 건물과 호수자체가 온천이라서 한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하지만 우린 히비즈까지 갈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티하니로 건너가서 벌러톤 퓨레드로 돌아서 부다페스트로 오기로 했다. 티하니로 건너가기 위해서 배를 기다리는데 승용차와 5명(성.. 2007. 8. 1. 부다페스트 벼룩시장 구경하기 아침을 먹고 벌러톤을 간다고 얼음물 챙겨서 출발한 남편이 15분쯤 지나서 전화가 왔다. 고속도로가 주차장이란다. 우리가 벌러톤 가는 고속도로 중간에서 합류했는데 이정도니 아무래도 오늘은 못갈것 같다면서.... 전화 받고 생각하니 오늘이 토요일 이다. 다시 전화하여 남편에게 차 돌려서 반대 방향에 있는 벼룩시장을 다녀오라고 했다. 오래된 물건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지 싶어서.... 남편과 나는 결혼후 토요일이면 손잡고 벼룩시장을 갔었다. 구경도 하고 장사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손님 오시면 함께 구경도 하고... 평일에도 문을 열지만 좌판까지 구경을 하려면 토요일과 일요일에 가야한다. 오후 1시면 문을 닫으니 오전에 가서 구경을 해야한다. 벼룩시장 옆에는 중고차 시장까지 열려서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리.. 2007. 7. 30. 이전 1 ··· 80 81 82 83 84 85 86 ··· 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