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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우리 가족의 이야기161

네이버 파티 며칠 전, 우체통에 초대장이 있었다.여름 지나고 우리 집이 있는 거리에 있는 이웃들이모두 모여서 안부도 나누고 교제하자는 내용이다.초대장을 받고 울 아들 하는 말,"엄마, 우리 집에서도 하자. 응? 다음에는 우리 집에서 하자"아무래도 다음에는 우리 집 마당에서 네이버 파티를 해야 할 듯싶다.하람이 생일 파티 끝나고,딸 집에 데려다주고 집에 오니 거의 8시가 다 되었기에안 가려고 했는데, 내 차를 보자마자 옆 집 마리아 니니가 빨리 오란다.그래서 급히 남편이 터키 출장에서 사 온 젤리? 를 가지고 갔다.이름과 주소, 메일 주소, 연락처를 적는데,우린 지난번에 적었기에 패스.모두들 모여서는 우리 앞 집 새로 태어난 공주님 이야기,얼마 전에 나타난 멧돼지 이야기,마리아 니니의 딸이 11월에 출산 예정이라는 소.. 2022. 9. 4.
멀쩡한 줄 알았던 배추 속이... 언제나 여름 특히 8월 중순에는 배추가 항상 안 좋고 없었다.교회 수련회를 가기 위해 김치를 담아야 하는데 매 년 배추가없어 배추 찾아 다니느라 고생하곤 했었다.그런데 그 동안 좀 안심하고 있었다.식구가 줄어 들고 대충 아껴 먹으면 배추가 나오고, 김치를 담고 그렇게 지냈는데...배추가 없었다.엄마가 한국 가시기 전에 같이 김치 담그자 하셔서 배추를 구하러다녔는데...그러다 중국 마켓에서 배추를 보고 너무나 반가워서 배추를사왔는데...정말 겉은 멀쩡한 배추가 자르니 속이..... 썪었다.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고 다....겉은 이렇게 좋았는데....첫 배추를 썰다가.... 이런....그래도 속에 조금이니까... 했었다.점점 더 심해지고. 이런 배추로 김치를 담아야 하나 버려야 하나 고민이 되고.그래도 상.. 2022. 8. 30.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엄마랑 함께 가족 찬양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이 생각 났다.엄마는 설교를 하시기 때문이고,가정 예배를 드리고, 예배를 드렸지만엄마랑 특송을 한 적이 없었다.그래서 특송을 하자고 했다.엄마랑 아이들이랑 같이. 엄마가 매일 새벽예배 때마다 제일 처음에 부르신다는 찬양을 하기로 했다."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베이스가 쉽다.그래서 하겸이도 함께 첼로를 하기로 했다.하은이는 플룻,하빈이는 바이올린,그리고 울 아들은 첼로.  참 오랜만에 드리는 가족 찬양이다.집에 와서 울 신랑 왈,"박자도 틀리고, 음도 틀리고..."ㅎㅎㅎ내 말이"괜찮아요. 난 정말 괜찮아. 넘 좋기만 하구만.나 노래 못 부르는거 다 아는데 뭐.계속 틀려도 좋으니까 자주하면 좋겠구만"신랑 어이없는지 웃는다. 두 딸들이랑 어린 아들이랑 친정엄마랑 함께.. 2022. 8. 23.
엄마를 위해 사위가 배를 빌렸다. 배를 빌렸다.남편이 장모님을 위해서.그래서 배를 빌리는 김에 누구든 배를 타러 오라고 알렸다.교회랑 딸들 친구들에게.머르깃 다리 아래인데?어떻게 저기로 내려가지?저 멀리 조명이 헝가리 국기 색이다.빨강 흰색 초록.공사중인 겔레리트 동상남편은 손님들 인사도 하고,음료수 때문에 바삐 돌아 다니고.친구 20여명이 함께 배를 탄 울 하은이도바쁘다. 아가들 머리가 한 곳이다.안 봐도 비디오다. 뭐하는지.엄마랑 남동생은 비가 오면서 1층으로 들어 가시고,우린 2층에서 배를 타고 야경을 구경했다.일기예보는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다행히 우리가 배를 타고 두나강변 한 바퀴 돌아 올 때 쯤 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국회의사당이 다음 날 있는 건국기념일 행사 때문에조명이 안 켜진 것이 좀 아쉬웠지만 감사.. 2022.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