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635 2020년 5월 첫날, 첫주 아들은... 5월 1일 근로자의 날로 마침 금요일로 황금연휴인데... 코라나 19로 이동제한이 있어 집에서만 놀아야 하니. 아침부터 디도 틀어 놓고 그림을 그린다. 오늘은 해적이란다. 저리 매달려 있는 이유는... 아빠랑 놀자고. 요즘 꽂힌 숨바꼭질 하자고 , 어째 고목나무에 매미 붙어 있는 것 같다. 마침 하겸이 친구가 놀러 와서 오랜만에 재밌게 놀은 우리 아들. 덕분에 숨바꼭질은 안 했다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겠구나.. 울 태산이랑 하윤이랑 친구가 되려면. 다리 다친 큰 누나가 마침 집에 있어서 아가들 손에 그림을 그려 줬다. 큰누나가 반짝이로 무당벌레 그려줬다며 신난 우리 아들. 이번에는 아빠랑 밖에서 솔방울 던지기 놀이를 하는 아이들. 아이들이 태블릿 보는 동안 아빠가 마당에 계란 초콜릿을 숨겼다. 우리 아.. 2020. 5. 4. 울 아들 집 이사와 숨바꼭질 울 아들 집이 바로 현관문 앞인 데다 목발 짚고 움직이는 큰 누나 방 앞이다 보니 불편하다는 원성이... 자자... 해서. 결국 옮기기로 했다. 처음 시작은 이랬던 하겸이 아지트였다. 저 안에서 태블릿 보고, 간식 먹고, 헐~~~~ 아예 다 막아 놓고 쉬신다. 하겸아~~~ 사과 당근 주스 마셔야지~~ 아들이 안 보이네. 손가락만 나오더니 주스를 달란다. 아침마다 아빠는 ABC(사과, 비트, 당근) 주스를 갈아주고 하겸이는 비트 없이 사과랑 당근만 넣어서 갈아주는데... 저 안으로 아침마다 간 주스를 넣어 주고. 그런데 민원이 계속 들어온다. 들어오고 나갈 때 불편하고, 특히나 목발 짚는 하은이가 불편하다 해서 옮기기로 했다. 일단 저 집은 철거하기로. 그리고 고민 고민하다가 결정했다. 하겸이 방안으로 아.. 2020. 5. 1. 역시 아들이네. 요즘 매일 마당 정리를 하는 아빠 옆에서 울 아들도 열심히 일을 한다. 일하다 아빠랑 게임하고, 신기한 곤충도 찾고, 또 마당 정리하고, 주말에 형아랑 누나가 놀러 왔었다. 울 하겸이 축구도 하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도 하고 요즘 제일 재밌어하고 자꾸만 또 하자고 하는 숨바꼭질도 했다. 아빠는 닭고기랑 오랜만에 연어 머리를 구워주셨다. 주일 오후, 엄마는 안에서 인터넷으로 설교듣고, 성경 쓰고... 하겸이는 아빠랑 마당 정리하다가 자전거도 타고. 아빠랑 게임하다가 갑자기 땅을 파고 유리병을 묻는다. 물어보니... 골프코스를 만든다고. 자연 그대로의 골프장이 되겠네. 그러더니 울 아들 아빠가 만들어 준 곳에서 처음 골프채를 잡고 골프를 해 본다. 큰 딸에게 어린이 골프클럽 알아보라고 했다. 근데... .. 2020. 4. 28. 4월 23일 하겸이 일기 아침부터 뒷마당에 나가서 나비 잡는다고, 벌을 잡는다고 잠자리채 들고 뛰어다니는 아들. 부지런한 나비랑 벌들이 아침부터 어찌나 바쁘던지... 울 아들 열심히 쫒다가 들어왔다. 당연히 울 아들한테 잡혀준 벌이나 나비는 없었다. 꽃비가 되어 꽃잎이 다 떨어지고 있다. 아빠 도시락 김밥 싸면서 울 아들 아침은 김밥. 아빠가 왜 시금치랑 당근 안 먹냐고 물어보니, 좀 더 크면 먹을 거란다. 그 쫌은 언제쯤일까나... 그런데 억지로 강요하면서 먹이고 싶지 않아 그냥 놔두기로 했다. 오늘도 계란이랑 햄만 넣은 김밥. 작은 딸도 고등학생 때까지 버섯, 호박.. 물컹 거리거나 요리한 과일을 전혀 안 먹었는데 대학가 더니 버섯도 먹고 하니 그냥 기다리기로... 그래도 볶음밥이나 카레, 짜장에 넣어 주면 감자, 호박, 당.. 2020. 4. 24. 이전 1 ··· 81 82 83 84 85 86 87 ··· 1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