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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빈이 이야기100

통역하는 작은 딸 너무너무 다들 바빠서 정신이 없다.특히나 우리 신랑은.... 저러다 쓰러지면 어쩌나 싶게 바쁘다.그래서 옆에서 도와주는 정선생(인턴 사원)도 정신없이 바쁘다.그냥 픽업 도와주기로 한 난 바쁘지는 않지만 상황에 따라 계속 차를 바꾼다.내 차로 부다성 안에 있는 힐튼 호텔에 가서 주차장에 차를 놓고,3분 이하면 남편 차로 이동을 하고,3분 이상은 렌트한 수동 기어 밴으로 이동을 한다.아침 8시 30분에 겔레리트 호텔에 가서 모시고 힐튼 호텔로 와야 하고,공항에서 모시고 두 호텔에 모셔다 드리고,이런 픽업을 차를 바꿔가면서 하다 보니 나도 정신이 없다.주차카드 바뀌지 않게 신경써야 한다.  남편 차가 손님이 편안하고 내가 운전하기는 좋지만 어쨌든 3분 이상은 곤란해서..... 그래서 두 차를 웬만하면 호텔 앞.. 2018. 7. 17.
둘째 딸이랑 매일 바쁘네. 딸들이 집에 오니 바빠졌다.그동안 거의 안 움직이고 살아서 일 그만두고 살이 많이 쪘는데이 참에 좀 빼야 겠다.한국에서 1학기를 보내는 동안 어찌나 재밌게 학교생활을 했는지...한 번씩 카톡으로 날라 오는 사진들은 여행 가거나 이태원이나 맛집 등 여기저기 어찌나 놀러 다니던지.게다가 재스민이 여름방학을 하면서 바로 한국으로 하빈 이를 보러 가서 둘이 돌아다닌 사진들을 보면서 참 즐겁게 잘 지내고 있구나 했었다.그런데 가족 카톡방이다 보니 하빈이 대학 생활 사진들을 보면서 하은이가 스트레스를 좀 받았다.자기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의대에 와서 미친 듯 공부만 하고 있는데,특히나 의대 친구들 대부분이 자기 나라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아니면 직장생활을 하다가 왔기에 공부에만 집중을 하는데 우리 하은이는 그런 .. 2018. 7. 11.
세상을 알아가는 내 새끼. 덥다. 오늘도 차 안 온도계가 29도란다.벼룩시장에 잠시 다녀오는데 사진이 카톡으로...울 작은 녀석 생일을 이모랑 외할머니가 미리 해주셨다는 사진.   작은 녀석 생일 때 학교 기숙사에 있기에 이모랑 외할머니가 주말에 미리 생일은 해줬단다.엄마가 차린 생일 상보다 더 맛있는 것이 많네. 외할머니가 생일이라고 용돈도 주고.그러면서저녁 먹으며 하빈이 대학 생활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중간시험을 보고 나서 홀가분한 기분으로 여유 있는 생활을 하고 있는 울 딸.그런데.... 모든 과목이 다 힘들지만 유난히 쉽지 않은 과목이 있다며 나보고 영화를 좀 보란다.울 딸 12년 학교 성적이 올 A 였는데, 처음으로 B도 있고, 아직도 이해가 안 간다는 이 과목은 C+ 가 나왔단다.괜찮아, 하빈아. 잘 했네. 스트레스.. 2018. 5. 12.
꿈에 본 우리 딸. 꿈에 하빈이가 가방을 들고 들어 왔다.봄방학 일주일 동안 있다가 간다면서.어찌나 반갑던지.오랜만에 딸 방에서 언제나처럼 수다를 떨다가 깼다.꿈이었다.내새끼 보고 싶으니까 꿈에 엄마한테 오네. 카톡으로 보내온 사진을 보니 울 딸도 친구들이 보고 싶구나.....헝가리 친구들 사진을 여기저기 붙여 놓았네.빨리 여름방학이 오면 좋겠다. 교환학생을 신청하려면 일 년 전에 해야 한다고.딸, 스위스로 와~~~~그래야 주말에 왔다 갈 수도 있고, 엄마가 하겸이랑 보러 갈 수도 있고.그랬으면 좋겠다.스위스 제네마로 오면 얼마나 좋을 까. 만우절날 하빈이 반이 모두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었단다.친구 많이 사귀고 재밌게 잘 지내고. 어제 전화에서,엄마, 1학기 성적은 그냥 봐줘야 해. 기대하면 안 돼.엄청 안 나올.. 2018.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