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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축제45

헝가리 세계 어린이날 행사-1 5월 마지막주 일요일은 어린이날이다. 헝가리에서는. 그리고 이 날 영웅광장 뒤쪽 광장에서는 세계 어린이날 행사가 열리곤 한다. 아주 오래전 두어번 참석을 했었고 잠시 잊었었는데 오늘 다시 세계어린이날 행사에 가봤다. 우리 한국이 참여를 했기 때문이다. 행사장으로 들어서니 분위기가 활기차다. 아이들이 하늘높이 오르락내리락, 웃음소리가 퍼진다. 오우~~~ 신기해라. 무지 재미있겠다. 저건 나도 자신있는데.... 하은이 보고 한번 해보라 할까나? 오전에 공연이 있었나 보다. 우리가 좀 늦었다. 아주 어린아이부터 큰 아이들까지 놀 수 있게 다양한 놀이가 준비되어 있었다. 카메라다. 그런데 왜저리 긴 것이야? 사람 키에 맞추어서는 저리 빙빙 돌리면서 촬영하고 있었다. 가족이 함께하는 놀이인가 보다. 4명이 균형을.. 2010. 6. 1.
국경 도시 Pecs를 갔다. 1 성령강림절 연휴를 맞아 급하게 방을 찾아 예약을 하고 주일 아침 pech를 향해 출발을 했다. 15년 전 남편과 단둘이 처음 피츠에 갔을 때는 부다페스트와는 다른 느낌의 작은 도시였고 터키가 남기고 간 많은 흔적들을 보았었다. 그 뒤 어린 두 딸을 유모차에 태우고 다시 방문한 피츠에는 평화유지군이 거리마다 넘쳐나서 신기했었다. 카페에도, 식당에도, 광장에도 가는 곳마다 군복을 입은 여러 나라에서 온 평화유지군들이 있었고 바로 이웃나라의 내전이 피부로 느껴졌었다. 이번에 4번째로 다시 방문한 피츠는 평화롭고 조용한 작은 국경도시 그 모습이었다. 피츠에 도착하자마자 호텔부터 찾았다. 급하게 찾느라 어렵게 구한 호텔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이름이 스포츠 호텔이라고 했다. 겉은 아늑하고 좋아 보였는데 안.. 2010. 5. 26.
헝가리 건국 기념일 불꽃놀이 8월 20일은 헝가리 건국기념일이다. 헝가리의 가장 큰 국경일이라서 일주일 전부터 다리 위에 폭죽을 설치하고 에어쇼를 준비하느라 하늘 위가 소음으로 시끄럽다. 또 많은 공연이 준비되고 여기저기 길을 막고 하루의 장사를 위해 준비하는 손길들이 분주하다. 전날까지도 싫다던 남편이 친구 전화 한 통화로 맘을 바꾸어 우린 그 복잡하다는 두나강 가까이로 차를 가지고 들어 갔다. 다리 3개를 다 막았고 부다 성 올라가는 길도 막았기에 걱정을 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차를 가까이에 주차를 할 수 있어 우린 산책 삼아 기분좋게 걸었다. 1995년 결혼하고 처음본 불꽃놀이는 정말 실망이었었다. 밤 9시에 시작하는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서 몰려든 시민은 엄청난데 정작 불꽃놀이는 딱 15분 만에 끝이 났었다. 그것도 피융~~~.. 2009. 8. 22.
헝가리 아이들의 축제 퍼르셩 2 다들 참으로 정성껏 예쁘게 꾸미고 왔다. 입이 다물어 지질 않는다. 너무 예뻐서. 동화나라에 초대받아온 것 같다. 요정들이 사는 나라에 말이다. 1학년이다. 어쩜 저리 예쁜지..... 아랍의 공주님들이 납시셨다. 퍼르셩에 관한 시낭송이 있었다. 시낭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었다. 올 해 심사위원은 학생회 대표들이다. 돈 주고 안 사고 집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신선한 아이디어로 정성껏 만들어 치장한 아이를 뽑아서 인형을 선물로 준다. 처음 보았을 때는 3-4학년들이었는데 벌써 7-8학년이 되어서는 학생대표가 되어 심사위원으로 의젓하게 앉아있다. 우리 딸들도 금방 저리 크겠지..... 각 학년의 행진 사이사이에 여러 가지 공연이 있었다. 4학년 여자 아이들의 테마공연이었는데 참 멋졌다. 음악을 .. 2008.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