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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179

부다페스트.. 정말 넘침이 모자람만 못하구나...... 두나강이 넘치려 한다. 아니 일부분은 벌써 잠겼다. 10시 전까지 간다 했는데..... 두나강이 넘쳐 30분이나 늦었다. 옛말에 넘침이 모자람만 못하다 했는데..... 강물도 그런가...? 우린 넘치면 좋아라 자랑한다. 재산이, 미모가, 학력이, 경력이..... 모든 것이 넘치기를 위해 기진할 때까지 뛰고 또 뛰는 허무한 인생 같으다. 약간의 부족을 못 견뎌하며 채우려 미친 듯 사는, 나의 부족이 못 견뎌 자식을 통해 채우고자 또 미친 듯...... 강물이 넘치면.... 피해가 크구나..... 위쪽 센텐드레 쪽은 잠기겠구나..... 좀 부족한 듯한 게 좋구나.... (6월 4일 아침 출근길에 두나강변도로를 차단한 것을 보고 쓴 글) 그런데 드디어..... 강변도로뿐만 아니라 그 이상 물이 넘쳤다. 우리도.. 2013. 6. 10.
NANTA 공연 부다페스트에 난타팀이 떴다. 말로만 들었고 오래전 뉴스와 TV에서 봤었던 난타 공연을 드디어 직접 보게 되었다. 딸들도 함께. 토요일 오후 공연장에 도착을 했는데 주차하는데 시간을 보내고, 공연시간 임박해서 뛰어가니 한국문화원 현수막이 보이고. 그런데..... 통과할 수 없단다...... 우 씨~~~~~ 밀레이엄파크에서 행사를 하기에 돌아서 다른 문으로 들어가라고..... 비도 오는데.... 아슬아슬하게 도착을 해서 들어가니... 놀랬다...... 꽉 차서..... 우린 앞쪽에 자리를 잡았다. 저 짐들을 어찌 실어 왔을까..... 나중에 물어보니 배로 미리 부쳤단다. 미리 헝가리어, 영어, 한국말 자막으로 설명을 하고. 드디어 시작. 시작부터 딸들 너무 재밌어 깔깔깔 웃느라 정신이 없다. 꼭 가야 해? .. 2013. 6. 3.
5월의 주말 정말 5월이 왔다. 5월만 오면 너무 좋겠다.... 하며 기다렸더니 정말 5월 첫 주 주말. 작은 녀석은 배구시합을 가고, 난 Pech에서 올라온 사촌 동생 가족과 함께 부다페스트로 나갔다. 관광객처럼. 3년? 아니 4년 만인가? 국회의사당 옆 라면집에 갔는데 너무 오랜만이라 작은 홀을 폐쇄하고 큰 홀에서 손님 받는 것을 몰라 민망하게 안을 향해 큰소리로 여기요~~~ 여기요~~~ 불러서 겨우 문을 찾아 들어가고. 항상 먹던 치킨라면도 잘못 주문했는데 잘 못 나온 라면도 맛있었다. 다음에는 딸들이랑 와서 요걸로 주문해서 먹어야겠다. 늦은? 점심을 먹고 두나강변을 산책하기로 했다. 3월에 헝가리에 왔지만 피츠에서 사역하느라 부다페스트 구경을 못했길래 함께 이번에는 두나강변을 거닐기로. 참 감사한 것은 아이들.. 2013. 5. 6.
지난주는 출애굽기, 이번 주는 레위기(한 달란트의 가치) 신랑이랑 지난주에 출애굽기를 마쳤다. 이번 주는 레위기 시작. 성경은 참으로 신비롭다. 어째 그리 매번 읽을 때마다 새로운지..... 출애굽기 13장 41절을 읽다가..... 어라? 41절. 마침내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바로 그날, 주님의 모든 군대가 이집트 땅에서 나왔다.(표준 새번역) 주님의 모든 군대가? 그래서 개역 한글로 찾아보니,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을 즉. 하나님이 사백삼십 년 동안 이집트 땅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주님의 군대, 여호와의 군대라고 표현을 하신다. 39절을 보면 급히 쫓겨 나왔으므로 먹거리를 장만할 겨를이 없었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정 육십만이 군사훈련을 받다가 나온 것이 아니다. 노예로 .. 2013.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