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이들과 항상 새로운 소재로 그림 그리거나
만들기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다양한 재질의 종이, 다양한 도구로 그리기.
그리고 꼭 물감만이 아닌 페인트로도 그리고
풀에 물을 들여서 풀로도 그림을 그리곤 했었다.
이날은 표백제로 그림을 그렸다.
나무젓가락을 이용해서.
처음에 조심하라고 여러 번 강조를 했더니 짜식들.....
조금만 손에 묻어도 난리도 아니다.
물 같은데 냄새가 나고 게다가 붓도 아니고
나무젓가락을 주니 신기하고 재미있나 보다.
고양이인 줄 알았더니 토끼란다.
그리고 위의 사자는 먹이가 생선이다.
ZZO(ZOO)라고 쓴 제목이 너무 귀엽다.
앙상한 저 갈비뼈의 정체가 너무나 궁금했었다.
알고 보니 호랑이란다.
어디를 가시나....?
허수아비? 아니면 로봇?
가을이 되어서 여름에 장식했던 잠수함을
바꾸면서 잠수함에 붙였던 사진을 이용해서
허수아비를 만들었다..
그런데 손으로 종이를 찢으라 했더니 세상에......
어째 그리 종이를 못 찢는지.
나중에는 손톱이 아프다, 손가락이 아프다...
엄살도 심하다.
20여분이면 충분히 만들지 했는데 30여분이 걸렸다.
몇 명은 모자도 못 만들었다.
종이 찢기를 자주 해봐야 할까 보다.
저리 예비반 문 앞에 붙여 놓았더니 오고 가며 사진 보고
좋아라 한다. 짜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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