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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엄마의 일/2010년

드디어 3주의 휴가가 시작되었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0. 12. 18.

은근히 기다리던 방학이다.

금요일 아침 아이들이 빨간 후디 티셔츠에 청바지들을 입고는

산타모자를 흔들며 들어온다.

이 녀석들도 신이 났다.

아이들 손을 그려서 만든 트리다.

위에 초콜릿과 종이 접기로 만든 장식들을 붙였다.

오고 가면서 자기 손바닥 찾는다며 요리조리 손을 대보는 녀석들.

3주 지나고 출근하면 바꾸어야겠다.

새해가 될 텐데.....

뭘로 하나.......

간단한 것만 하고 오늘은  그저 신나게 노는 거랍니다.

엄마들이 준비해서 보내준 쿠키와 머핀, 과자로 오후에는 파티도 하면서 말이다.

올해는 학교 내에서 크리스마스 캐럴 링을 했다.

예비반 꼬마들은 7,8.10학년을 방문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었었다.

오늘 교장선생님과 미술, 체육, 음악, 그리고 사무실....

아이들이 찾아가 카드를 전달했다.

한 녀석은 분명 있었는데 아마도 저 속 어딘가에 파묻혔나 보다.

노라 엄마가 오셔서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맛있는 쿠키도 구워주시고.....

우린 쿠키와 머핀, 과자를 먹으면서 영화를 보았다.

하루가 그저 신나는 날이었다.

모든 학년이 각자 자기 반에서 이렇게 파티를 했다.

선물도 준비해서 서로에게 주면서 아기 예수님 태어나신 날을

미리 서로 축하하면서 많이 많이 웃고 신이 난 하루였다.

눈은 왜 그리 퍼부어 대는지.......

3주 뒤 2011년 1월에 만납시다.

집에 오는 내내 나도 기분이 좋다.

내일부터 쉬니까 말이다.

늦잠도 자고 책도 마저 읽고 드라마와 영화도 많이 많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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