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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엄마 색종이 접기

부다페스트 한국 문화원에서 튤립 접기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2. 4. 13.

봄이라서 장미를 접어 보았다.

하나는 학교에, 하나는 문화원에 놓으려고....

요 녀석은 학교 리셉션 테이블 위에 살짝 올려놓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노란 장미가 화사해서 좋았다.

요 녀석은 문화원 리셉션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왔다.

한 달 뒤에 살짝 자리를 바꾸어야겠다.

학교에서 문화원으로, 문화원에서 학교로......

5살이 채 안된 이 꼬마 아가씨는 지난주에 처음 왔는데 즐거워하고

오늘은 말도 재잘재잘 많이 해서 이뻤다.

정말 정말 열심이신 분.

오늘 튤립을 접는다 했더니 집에서 연습을 미리 하셨단다.

그리고 저 파란 꽃을 내가 접은 것을 보고는

집에서 혼자 이렇게 저렇게 했는데 잘 안되었다고....

그래도 거의 비슷하게 접으셨다.

튤립 접고는 기분이 무지 좋은 꼬마 아가씨.

우리 안나는 파랑과 보라 튤립이다.

이 분은 접다가 미처 완성을 못하셔서 색종이를 드렸다.

집에서 완성하시라고.

사진 찍을 때 방향을 잘 못 잡았나? 

열심이신 할머니.

다음 주에는 프랑스 여행 가느라 못 오신다고.

그래서 계획을 바꾸었다.

한복인형을 접을까.... 하다가 선물상자로. 인형은 이분 오신 뒤에 하려고.

인형 접고 싶어 신청을 하셨다 하셨기에.

지난주에 접은 액자.

사진을 가지고 오셨기에 본인인가 여쭤보니 아들, 딸이라고.

너무 이쁘다.... 하니 연예인이란다. 아~~~~

헝가리 방송을 안 보기에....

 

일주일에 하루 한 시간인데 어느새 4주가 흘렀다.

다음 주와 그다음 주는 어머니날을 위해 선물상자와 카드를

만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