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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좋아 좋아 공룡이 좋아 ^ ^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8. 1. 30.

43개월 우리 하겸이,

지금 현재는 공룡이 제일 좋다.

그리고

상어, 고래... 동물들.

그리고 자동차.

얼마 전 공룡을 선물 받고 어찌나 좋아라 하던지.

 

울 하겸이 물 없는 분수에서 공룡 꺼내서 신나게 놀고,

 

신발가게 옷가게에서도 놀고,

 

시장 화분에서도 놀고,

저러다 공룡 잃어버릴까 나만 긴장하고.

 

심플러 께르뜨 카페에서도 놀고.

저러다 진짜 공룡 저 의자 위에 올려놓고 그냥 나왔다가 어찌나

놀랬는지 뛰어가서 다 데리고 왔다는.

 

식당에서도 공룡이랑 놀고,

 

유모차에 태워서 다니고,

 

멋진 테리지노 사우루스 선물 받아 또 신나서 놀고,

 

벼룩시장에서도 놀고,

 

 

 

 

(생각 없이 고개 돌리면 이 스피노 사우루스가

입을 벌리고 쳐다보니 깜짝깜짝 놀란다. )

온 집안에 공룡, 상어, 고래들이 저리 돌아다니니

아무 생각 없이 걷던 아빠 작은 공룡, 상어 밟고,

누나 방 침대까지 점령한 공룡들.

어느 날, 결국 누나한테

공룡 다 빼!!

소리 들어야 했다는.

 

그 공룡들이 이젠 이렇게 식탁 위를 점령하고,

식사할 때면 모두 카펫 풀밭 위로 내려놓고,

식사 끝나면 다시 위로 올라오고,

작은 누나 한국 갔으니 다행이지

항상 작은 누나랑 이 공룡들 때문에 신경전이.....

누나 어디 앉아?

.....

누나 자리 어디야?

여기.

좀 더 비켜야지.

안돼.

그럼 누나가 저 공룡들 다 가져간다.

안돼~~!!

그럼 누나 어디 앉아?

여기

조금 더 자리 내주고.

ㅎㅎㅎㅎ

이젠 아예 식탁 위에서 내려 올 생각이 없어 보이는 공룡들.ㅠㅠ

 

잠잘 때면,

하겸아 우리 자야 하는데 침대 위에 있는

공룡들 어떻게 하지?

그리고 기다리면 하겸이가

다 밑으로 내려놓는다.

그러면 우리 잠자는 시간. ^ ^

 

다들 잘 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