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울 아들의 재능을 발견했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8. 3. 6.

한국에 와서 우리 하겸이 매일이 신났다.

저렴한 장난감 매일 하나씩 사는 재미에(다이소에서 2천 원, 3천 원..)

책방에서 책도 사고 옥토넛 시계도 사고,

신기한 사탕, 젤리.... 계속 먹고. ㅠㅠ

그러다 우연히 퍼즐을 사게 되었다.

울 아들 그냥 파워레인저라서 덥석 들었는데....

나중에 크면 하지 하고 그냥 사줬었는데....

헐~~~~

다 맞춘다.

옆에서 본 외할머니 영재란다. 

 

처음 내가 같이 맞추는데 내가 헷갈려서 유치원에서 처럼

저리 번호를 적었는데....

하겸이는 숫자를 모르니까 그림을 외워서 맞춘다.

 

 

 

인내심이 대단하다.

혼자 말없이 퍼즐 조각을 보고 또 보고 이렇게 저렇게 돌려가며 맞추던

혼자 88조각을 다 맞추었다.

 

그래서 또 샀다.

헬로 카봇으로

 

 

요건 더 빨리 맞춘다.

조각 숫자가 적기도 하지만 그림이 더 선명해서 그런가 보다.

음..... 울 아들 재능 하나를 발견했군. 

 

 

주일학교 예배드리고 나서 엄마 예배드리는 동안

위에서 형아들 이랑 놀던 우리 하겸이.

그저 형아들 노는 모든 것이 신기해서 엄마 찾지도 않는다.

 

그러더니 예배 끝나자마자 형아들 따라 내려와서는 저리 줄을 섰다.

할머니 목사님 한테 기도받으러.

 

이쁜 우리 아들.

하나님의 귀한 선물.

그저 외할머니 기도처럼 평생 하나님과 동행하는 에녹 되세요.

축복하고 사랑합니다.